글쓴이 : SOONDORI
만나본 일본인들은 비교적 영어소통에 소극적인 편이었고 Web들을 살펴보면 글로벌화에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 때문에 그 동안은 일본 오디오 및 부품 시장 접근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하고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았는데…
우연히 오랜 동안 찾고 찾았던 MN1203 IC를 소량으로 판매한다는 분을 만나게 되었고 “1초 후 남이 가져가면 어쩌나?” 급한 마음에 도전!! 몇 가지 고비와 끙끙거림을 뒤로 하고 주문을 완료했다. 일종의 경험담으로서, 또 먼 훗날 이 글을 열람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절차를 간단히 정리해 둔다. 즉응적 대응이 필요하므로 문제해결의 단서를 남겨두는 정도로만?
■ Yahoo JAPAN 가입
Google Chrome을 쓴다. 일본어 자동번역이 되면 대충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입절차 진행하되 a) 주소는 Default로, b) 마지막에 CAPCHA 문자열이 제시될 때 아래 별첨 파일을 이용하여 히라가나 문자를 찾아 하나씩 복사하고 입력창에 붙여넣기 한다. 엔터키를 치면 Yahoo JAPAN ID가 발급되고… 국내 WEB 메일처럼 쓸 수 있다.
Yahoo Japan 가입용 히라가나표, 출처 : hiragana.co.kr
■ Yahoo JAPAN Auction 낙찰 후
Yahoo JAPAN ID가 있으면 야후재팬 옥션을 쓸 수 있다.
검색하고… 적당한 물품 선정하면 a) 해외배송 여부를 미리 문의하거나 b) 판매자 정보를 보고 잘 판단하여 낙찰버튼을 눌러 내 것으로 만든다. 참고로 나이 많은 분이라면 해외거래에 부담을 느끼실 수 있다. 어쨋든 나라를 대표해서 진행하는 거래이므로 대충 한 번 해보자는 식, 결례를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과거, 몇 번 구매 문의를 해보았으나 답변은 없었다. 그것은 상당수 일본인 출품자들이 해외배송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데… 잠정 낙찰자가 된 후에도 제시되는 WEB화면에서 판매자에게 해외배송을 해달라고 반드시! 정중하게 사전 요청을 해야 한다. ‘사전에’라는 단서를 붙인 것은 해외배송비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그 거래를 진행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연락을 할까? 일단 잠정 낙찰자가 되기만 하면 야후옥션 제공화면을 통해서 편하게, 독점적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다. 따로 우회거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주소 입력은 자동으로 걸러진다. 구글 번역기(translate.google.co.kr)를 불러낸 후 우리말로 다음과 같이 입력.
대부분은 주저하겠지만… “여처저차하니 꼭 사고 싶고 우체국에 가셔서 마음 편하게 국제우편특급(EMS)로 보내주시면 됩니다”는 식으로 설득한다. 경험이 있는 분들은 잘 알아서 대응을 해주실 것이고. 사실 일본 국내배송이나 바로 옆 대한민국 배송이나… 양국 우체국 시스템에서 보면 그게 그거다.
배송지 입력이 문제인데… 따로 제시되는 화면에서 배송주소 ‘해외’를 선택하고 영문으로 입력한다. 상시 쓰겠다고 체크박스 클릭해두면 좋다. 이 주소는 앞서 Yahoo JAPAN ID 발급시 Default로 입력한 일본 현지주소와 무관한 것이다.
■ 거래대금의 송금
Yahoo JAPAN Auction은 일본 현지에서 통용되는 카드에 국한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으므로 국내 카드를 사용할 수는 없다. eBay와 크게 다른 점.
해외배송을 허락한 상대방에게 은행정보를 묻고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서 해외송금하면 된다. 기타의 방법으로… Yahoo Japan 포인트 충전방법이 있으나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분명히 해외송금에 의한 포인트 충전과 같은 합리적인 절차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PayPal 송금이 있다. 판매자가 PayPal을 받을 수 있다고 먼저 언급을 하셨으니… Good! Happy! 곧바로 PayPal(www.paypal.com)로 달려가서…
PayPal 가입하고 국내 신용카드 등록하고 대금전송(Send) 메뉴 선택한 후 판매자가 알려준 본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물론, 그 이메일은 판매자가 미리 PayPal에 등록해 둔, 일종의 PayPal 수취인 계정명이다. 완전히 잊고 있었던 PayPal 계정에 다시 접속한 후… 수취인 주소에 판매자 이메일 계정을 입력. 나머지는 직관적으로 처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