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튜너의 복잡한 회로가 반드시 좋은 음을 담보하지 않는다”
논리상, 경험상 늘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 볼품 없어보이는 에어-바리콘 3련 상당 캔우드 디지털 튜너의 음색은 대단히 좋다. 모든 부품들이 원본 규격을 준수하는 상태에서, Tune-Up으로 적절한 수준의 기기 건전성이 확보된 상태 즉, 수 십 년 전 출고상태에 준하는 조건에서 그렇다.
역시나… 통신산업계의 강자 Kenwood의 기술력을 실감케 하는 사례? 3련 바리콘 상당 기기인지라 잡음 대응력, 인접 방송 분별력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확실히 수신하고 충실하게 음을 재현하는 능력’ 만큼은 수준급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파나소닉의 설계실수로 초래된 메모리 동작불량 문제가 있다. 지금도 많은 기기들의 소유자들이 속을 썩고 있을 터… 정말 구하기 힘든 신품 MN1203 IC 교체로 6년을 끙끙거렸던, 고질적인 메모리 불량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였다. 저장, 호출 당연히 잘 되고 Power On시 Last Station Call기능도 잘 작동된다.
* 관련 글 : Panasonic MN1203 Static RAM IC
(교환 전 상태)
(上 : 오리지널 IC, 下 : 신품 IC)
(진작에 DIY 개조했던 전지홀더와 Memory Back-Up용 3V 수은전지)
기본에 충실한 이 기기는 아나로그 튜너에서 디지털로, 튜너 개발 트랜드가 전환되는 시점에 만들어졌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아나로그 구현 방법론으로 디지털 장치를 만들었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마지막 조정 후 수 년이 지났기에 적당히 Tune-Up하고 마무리. 늘 가물가물한 기억력… 훗날의 참조를 위해 DIY 튠업 방법을 정리해놓자면…
(첫번째 세라믹 필터 Outpin기준 프론트엔드 IFT 조정 후 동조점 조정 : SSG 100% MOD. 60dBu → Center Meter에 상당하는 포인트(#7~#10)에서 측정전압이 0.0V가 되도록 복동조코일(노란색 영역) Primary Coil을 조정 → 최종 1.**mV)
(VCO 조정 : #12 핀에서 19Khz가 관측되도록 VR 조정 → 최종 19.02Khz
SEP. 조정 : SSG 100% MOD. 60dBu → L/R 채널 중 하나를 기준으로 파형을 보면서 반대편의 영향도(높낮이)가 최소화되도록 #8 핀의 VR 조정 → 최종 Delta 값은 52mV)
현재 ‘Tune’와 ‘Stereo’ 두 LED들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점등되는 최저점은 SSG 50오움 출력기준 37dBu(-76dBm, 35.5uV)이다. 메이커 제시 50dB Quiet Sensitivity가 38.5dBf(46uV)이므로 35.5uV + 5.1(변환계수) + Line Loss(알 수 없음) 공식을 적용하면 40.6uV 이상일 것이니 직관적인 판단으로서… 메이커 제시 수치를 얼렁뚱땅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I’m HAPPY!!!)
(젖히면 방송국 기표 라벨지를 붙여 넣을 수도 있다)
(함께 어울려 좋음 음 만든 인켈/Sherwood AD-400B)
Wow GJ!
Wow!
I’m glad to see you here, mr. tos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