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독일인들, 영국인들, 미국인들의 취향이라는 게 있다. 묵중하고 날리지 않으며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톤을 흔히 British Sound라고 한다. (여기서… ‘대한민국의 취향’이라는 용어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오디오 문화담론에서는 그 만큼 존재감이 없다는 뜻이겠다. 안타깝지만 과거엔 참으로 가난했던 나라, 하청생산 공장이었던 나라였을 뿐)
브리티시 사운드 오디오메이커들의 대표 주자격인 캠브릿지 오디오. 단순 구조 소출력 앰프를 만들었던 이 회사는 1968년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의 활동에서 출발하였고 최초 제작품은 토로이덜 트랜스포머를 쓴, 슬림형 P-40 인티앰프이다.
(P-40 인티앰프, The First)
(참조용, P-50 프리앰프 기능 설명. 출처 및 관련 글 : http://www.angelfire.com/sd/paulkemble/sound8i.html)
이후는 그렇고 그런 발전사를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디자인 관점에서는 초기, 중기의 독특한 정체성이 많이 퇴색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Azur가 어쩌고 저쩌고에 별 관심이 없다.
그렇고… 이하는 관찰대상인 C-75 프리앰프(C는 Control Amp.의 약어?)와 A-75 파워앰프.
기대했던 바, 군더더기 없는 단순 명료함 그대로! 경험상 복잡하지 않은 앰프들의 소리가 좋았다. 기기의 수치성능과 청감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인데 왜들… 별 느낌없는 Distortion 0.001%에, 출력 수 십 W 높고 낮음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출처 : https://www.picclickimg.com/00/s/MTA1OVgxNjAw/z/2Q0AAOSwfSJbac2I/$/Cambridge-Audio-C75-Preamplifier-_57.jpg)
(Dual Mono Block 구조. 출처 : http://www.jkwynn.co.uk/Pics/A75_0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