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오래 전, TEAC이 매우 특별했던 하이엔드급 스피커를 제작, 판매했다. 특별했던 이유는 독일 괴팅겐 대학 Oskar Heil 박사(1908~1994)가 고안한 AMT(Air Motion Transformer)를 초고역 트위터로 사용했기 때문에. 솔루션 공급자는 미국 ESS Laboratories. (표제부 사진 출처 : : https://cdn.soundapproach.com)
사용된 AMT 규격 : 4오움, 음압 92dB, 800~20Khz, 40WRMS, 160W/최대, 6.5Kg
AMT의 작동원리는… 얇은 플라스틱재질 박막에 알루미늄 박막을 붙인 후 그것을 지그재그 형태로 접은 다음 강력한 자석 프레임 안에 배치한다. 알루미늄 박막에 전류가 흐르면 자석 프레임의 자기장과 박막에 생성된 전자기장의 반발에 의해 다이어프램이 박막이 빠르게 겹쳐지거나 펼쳐진다.
(출처 : https://www.canuckaudiomart.com/details/199055-ess_amt1b_bookshelf_speakers_reduced/images/270427/)
박막들이 겹칠 때 그 안에 갖혔던 공기가 빠르게 외부로 토출되고 펼쳐질 때는 반대방향(=역위상)으로 빠르게 공기가 흡입되면서 음/양이 정확한 음파진동이 생성된다. 이 동작은 3차원이므로 2차원 평면운동(Planar Motion)을 하는 일반 리본 트위터와 혼동하면 안된다.
* 관련 글 : Ribbon Planar Magnetic Speaker
생성되는 진동 주파수 폭은 대단히 넓은데 재생 최저선 800hz는 일반 트위터들에 비해 대단히 낮은 수치이다.
(출처 : https://www.hifisound.de/out/media/Frequenz.gif)
어쨋든 그리하여… 미국회사 ESS(Electro-Static Sound)社가 Heli 박사로 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AMT 유닛을 생산하고 TEAC은 ESS로 부터 완성품을 넘겨 받아 자신들의 AMT-1 타워 스피커 상단에 배치하였다.
(출처 : https://auctions.c.yimg.jp/images.auctions.yahoo.co.jp)
이 시스템 스피커의 소개 시점이 1970년대인데 당시 기술 여건을 고려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인식되었을 듯하다. 상상컨데 ‘AMT’라는 단어가 사라지면 이 TEAC 스피커는 별 볼일 없는 존재가 된다. 그런데…
중국제 염가형 고성능 리본 트위터들이 시장에 널려 있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오늘을 기준으로는 과거형 하이엔드?
유튜브에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ozsI6S33Pw
베트남 인거 같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요즘엔 별의별 스피커들이 다 나오는 세상인데 과거처럼 특별한 기기들이 눈에 띄지 않더군요.
시간이 흐르고 세상의 기준이 바뀌어가는 것 아닐까 물론 사람도, 생각도… 그런 생각 종종 하게 됩니다.
저녁시간 전기현씨 코너를 듣고 있네요. 몽환적인 음악이 나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SS AMT-1도 수집 할 만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s6OqB204k
안녕하세요?
‘LIke 리본 트위터’라고 뭉뚱그려 정의를 한다면… 러시아제 좋은 트위터 솔루션이 있습니다. 드미트리 씨가 운영하는 제작사.
말 나온 김에… 그 회사 소개 글을 한번 올려야겠네요.
비슷한 스피커가 매물로 올라 왔습니다.
https://www.trademe.co.nz/Browse/Listing.aspx?id=2628780860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램버트라는 회사가 있었군요. 하~~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