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Robert Moog(1934~2005, 표제부 사진)가 설립한 미국 Moog社는 한 시대를 대표했던 아나로그 신세사이저 전문기업. 공식 사이트는 moogmusic.com.
1960년대 초반 소개된 최초 개발품은 Modular Voltage-Controlled Subtractive Synthesizer로 정의되었고 다양한 전압 변수들(입력)이 조합되는 아나로그 회로가 기준 주파수와 상대 주파수를 비교하고 그 차를 이용, 가청주파수 범위 내 다양한 음을 생성한다. 이 시스템화된 개발품에 큰 영감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바, 1961년에 Theremin 트랜지스터 키트를 판매하기도 하였다.
* 관련 글 : Theremin, 소련의 전자악기
1960년대에, 흔히 보는 악기가 아닌 커다란 전자장치에서, 이상한 음이 생성되고 건반을 써서 작곡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신기하고 대단히 혁신적인 사건이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전자음악이 세상의 문화를 바꿔 놓았다. 그러므로 로버트 무그는 이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 중 한 명.
(1964년 상용 시스템. 출처 : https://i2.wp.com/120years.net/wordpress/wp-content/uploads/Built-for-and-in-collaboration-with-Herbert-Deutsch-July-September-1964.jpg)
(연주 및 작곡 장면들. 출처 : https://www.moma.org/explore/inside_out/2015/03/10/sounds-from-outer-space-the-moog-at-moma/)
(최근에 소개, 판매되고 있는 Grand Mother. 간이형 복고풍 건반)
(조금 더 많은 기능을 포함하는 Moog One)
(여전히 생산되고 있는 모듈라-시스템. 비유적 표현으로는… 재조합 가능한 Function Generator + Filter Unit)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무그)
(최초 Theremin 키트와 동일한 외관의 제품.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
(Moog 신세사이저가 사용된 최초 영화, 1967년 ‘더 트립’. 우리나라에서는 ‘환각특급’으로 명명되었다. 마약 LSD, 여체 탐닉 등 키워드들이 제시되었던 만큼… 묘한 음들이 필요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