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에 대한, 반복되는 생각 하나.
DAC 소자의 종류에 따라 처리 후 신호품질이 달라지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정작, 음 품질의 주된 변수는 DAC 소자 뒤에 붙는 아날로그 회로의 품질이다. 그 아날로그 회로는 디지털 회로를 완벽하게 감싸는 포장재와 다름이 없으므로 외장 DAC의 음 품질이 좋다면 DAC 소자가 좋아서라기보다는 후단 아날로그 회로의 속성이 내 귀에 좋아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DAC 소자는 제조사 형명이 있지만 아날로그 회로는 그렇지 못하다.
외장 DAC 제작사 입장에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사용된 DAC 소자의 형명, 잡다한 기능들 우선으로 광고를 하고 소비자도 그에 준하는 척도를 사용한다. “아날로그는?” 없다 또는 모호하다. 이해는 되지만 본질평가에 있어서 짐짓 뭔가를 놓치기 쉽상. 그리하여… 지인들과의 선술집 대화에서, 누군가 소자 DAC만 앞세우고 이야기를 전개한다면 “그렇게 집중해서 들을 가치는 없음”
(마진을 생각하는 제조사를 가정하고 아날로그부 개선의 여지를 찾는 사람들… Post Stage Amp. 회로수정 사례. 출처 : http://audiopurist.pl/en/mods-en/cambridge-audio-dacmagic-100-modification-eng/)
메인 칩셋이 주요하긴 하나 그것이 전부가 될 수 없는 건 아무래도 전자쪽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비슷하게 자동차를 엔진 하나만 보고 따지지는 않습니다. 탱크같은 엔진 집어넣고 수십억 받으면 그것이 잘 만든 제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