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말 소개된 모델로 AU-717 인티앰프가 제짝. 과거 계열모델 TU-417이 정풍물산 TU-K7000으로 조립, 유통된 적이 있다. (정풍물산 AU-K7000 앰프 제짝)
FM 기준 : 실용감도 19.0dB(4.9uV), 50dB Quieting 감도 37.2dB(40uV), S/N 77dB, THD 0.07%@1Khz, 분리도 45dB@1Khz
흔히 ‘명기’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모든 게 다 좋다는 뜻인지 아니면 이름 널리 알려졌다는 본연의 뜻 그대로인지는 잘 모르겠다. 회로구성 좋고 수치상의 성능도 만만치 않지만 아주 오래 전, 한 대 소유하며 잠시 들어본 바에 따르면… 극찬 받을 만큼의 음 품질일까? 약간은 갸우뚱이었다.
(FM : 프론트엔드 4련, LA1222+HA1137, Wide(세라믹 2단 필터)와 Narrow(2단 필터), 2조의 군지연(Group Delay) 보상필터, LA1222 IF 및 비율검파, HA1196 MPX, AM : HA1197)
뭣도 모르던 시절, 상태가 안좋아서 그랬다 치부하고 넘어가고… 사실, 디자인 관점에서는 이 만한 기기가 없다.
균형감 충만한 레이아웃에 모든 것이 대단히 직관적이다. 특히 녹색과 노란색이 섞인, 특유의 커다랗고 시원시원한 지시창은 발군의 능력을 가진 어떤 일본 디자이너가 창조했던 인생걸작이려니 하고. 음 품질이 어떻든 그 미학적 탁월함 하나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다시 생각하니… 왜 떠나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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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UI TU-217/317 튜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