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새로 입주하였더니 흰색 주방 깨끗하고… 그곳에서 라디오, MP3 음악 듣고, 요즘 같으면 VOD까지 시청할 수 있다 하면 아내들은 좋다. 어찌보면 그곳은 주부전용 놀이공간이자 일종의 틈새 오디오시장. (표제부 사진 등 출처 : https://picclick.com/Sony-Kitchen-Clock-Under-Cabinet-Mount-AM-FM-223259508511.html)
FM 87.6~108Mhz, AM 530~1605Khz, 출력 350mW. 시계와 타이머 중시 디자인.
하루 몇 시간의 정주공간에 착안한 여러 회사들이 여러 모델들 만들었고 현재에도 만들고 있다지만… 조금 더 그럴 듯한, 신경 써서 만든 기기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왜?
마땅히 미려하고 全 전자화된 첨단 구현물이 놓일 자리이나 시공업자 이득 우선의 세상이라니 대체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 ‘Built-In’이 소비자 선택과 제작사 자유상상을 방해한다. 그리고는 아내는 더 좋은 게 있는 것 모르고 무심한 남편은 필요성 아예 못느끼고… 시대가 바뀌어 독립형 기기에 대한 관심도, 의미도 희미해졌지면서…
주방 라디오는 레인지 후드와 함께 늙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