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먼 옛날의 까까머리 중학생 마인드가 여전하기 때문인지? 늘상 그 시절 흔히 볼 수 있었던 빈티지 포켓 라디오에 관심이 많다. 문뜩, ‘Sports’가 인쇄된 소니 제품들이 궁금해졌던 바… 이미 디지털 방식 SRF-M70을 살펴보았다.
* 관련 글 : SONY SRF-M70 라디오 (1), 내용 파악
연이어서 그에 견줄만한, 아날로그 방식 SRF-4을 관찰해보기로 한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picclick.com/Sony-SRF-4-Sports-FM-Walkman-with-MDR-W15-Headphones-153365163353.html)
■ 정보획득
신호흐름은 헤드폰-잭 안테나 → 2단 세라믹필터가 보조하는 uPC1303F 통합IC(내장 모노앰프는 미사용) → BA1360 MPX → BA5204 스테레오 앰프 IC 순. (이하 자료의 출처 : https://elektrotanya.com/sony_srf-4.pdf/download.html)
볼륨, 스위치는 PCB에 마운트되고 그에 물리는 Knob과 버튼들은 반대편 상면 하우징에 고정 배치되므로 분해절차를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아래와 같고 재조립은 분리의 역순.
튠업절차는 꽤 간단하다. 파라핀으로 고정된 코일들(L2, L3, L4)을 무심히 건드리면 일이 커진다 즉, 가급적 그대로 놔두고 트리머들(CT1, CT2)만 조정하는 게 좋다. 여기서, 튜닝창 지시계가 정교하지 않으므로 SPAN 조정은 별 의미 없다는 판단에 패스. VCO 19Khz 여부만 확인하기로 한다.
■ 분해와 관찰
툭툭~! 쉽게 분해를 해 나가는데… 마지막 단계, PCB가 분리되지 않다. 튜닝 Knob 및 Drum 결합부에 도포된 Locking Compound 때문이다. 힘 주어 빼면 되겠으나 고장난 것도 아닌데 괜한 사단 만들 수 있다고 판단, 포기하였다. 반대편의 상황은 아래 자료그림으로 대체.
기타는…
(확실히 벨트클립으로 허리춤에 찬 휴 눈으로 보지 않는 상태에서 더듬어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하한 각도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큰 돌기들이 가공된 Knob들)
(소니가 참 대단했었다는 생각. 그들에게 초정밀 금형기술이 있었기에 하우징 제작품질은 대단히 좋다)
(Rubber Seal들. 야외활동 중 잠시 개울에 빠뜨려도 큰 문제 없을 방수구조라니… 신경 많이 쓴 제품이다)
(프론트 앞쪽 버튼 고무마감재에 TACT 스위치들을 밀착시키기위해 쪽보드를 메인보드 위에 덧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전원 ON 조건 19Khz VCO 관측은… PCB 후면을 봐야하므로 패스. 수신감도 그럭저럭에,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기기임은 분명하다. 단, 집적도는 SRF-M70에 필적할 수준이 아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바, 판매가격이 달랐을 터.
■ 튠업 후 청음
디지털방식 SRF-M70에 비해 음이 부드럽고 풍성하다. 두루 편안함. 다이얼 방식이라지만 튜닝 LED가 있어서 선국에 큰 불편함 없다. 그 외… 노란색을 예쁘다 생각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취향?
(내용추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s8xV8vCt0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