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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RX-550 리시버 (3), 셀렉터와 릴레이

글쓴이 : SOONDORI

접촉잡음이 있던 Pure Direct 스위치와 전동 셀렉터, 상태 확신할 수 없었던 릴레이들의 점검과 조치, 기타 관리행위에 대한 작업기록이다.

* 관련 글 : Yamaha RX-550 리시버 (2), 청소 그리고 점검과 조정

■ 분해 원칙

뜯는 방법 궁리해보니… 밑판의 분리는 쉽지만 내진동 어쩌구 저쩌구였던 플라스틱 프레임이 모든 것을 가로막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물 위 각종 보드들, 트랜스포머 등을 동시 분리해야 하는데 DIY 동기가 약하여 많이 부담스럽다.

■ 셀렉터

튜너 내장 RX 시리즈와 튜너부 배제된 AX 시리즈에서 종종 이슈가 되고 있는 항목. 유사 부품을 쓴 것으로 판단되는 인켈 AX-7R/AX-7R II에서도 말이 많다. 인켈과 야마하 모두, ALPS가 만든 엉뚱 부품 때문에 곤혹스러운 입장이 된 것.

(원형 디스크가 회전할 때 안쪽 접점 하나가 원형 단자판들에 붙거나 떨어지면서 신호를 절체한다. 이 경우 취급 경로들은 3개. 1개는 모터제어와 연동되는 디스크 포지션감지용. 출처 및 기타 정보 : https://fr.audiofanzine.com/ampli-hifi/yamaha/AX-470/forums/t.591945,panne-selecteur-input.html)

모터 회전부담을 줄이려는 동기는 이해되지만… 정작 접촉면 Pin 압력을 너무 작게 설계한 탓에 시간이 흐르면 부식에 의해 극미세상의 신호단절이 생긴다. 그에 반해, 턱! 턱! 힘 주어 돌려야 하는 구형 빈티지들의 기계식 원형 셀렉터들은 1) 접촉면이 더 넓고, 2) 강한 Pin 압력 때문에라도 접점면 항상성이 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아무튼 그렇고… 뜯지 않고 효과적으로 조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궁리해보았다.

가설은… 정상거치 상태에서 #3, #6 개구부에  용제를 분사하고 동시에 셀렉터 반복해서 돌려준다. 그런 다음, 기기 후면(스피커 단자쪽)이 밑으로 가는 조건으로 하고 #1의 틈새를 이용해서 작업한다. 분사 용제는 작은 틈들을 타고 흐르면서 Disc 접점과 원형 접점들 사이에 스며들게 될 것이다. 0.0001g? 극소량 용제가 면에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조치.

■ 릴레이

원품 DEC 릴레이는 외부공기가 자유롭게 넘나드는 개방형 타입. 이것을 속 시원하게 파나소닉 가스봉입식 밀폐형 릴레이로 교환해주면 좋겠지만… 더운 날, 부품상 갔다 왔다에, 메인 PCB 등 일체를 들어내야 하는 부담 등… 소공구로 릴레이 커버 분리하고 접점청소를 해주었다. 작업 후 관측저항값은 1오움 미만.

(청소방법 : 전원을 끄고 접힌 종이 절편에 WD-40 등 용제를 조금 묻히고 접점들 사이에 끼운 다음 접점편을 살짝 밀면서 종이를 전후좌우로 움직이면 된다. 살짝 때가 나오는데 그런 것 없을 때까지 수 회 반복)

■ 디스플레이 컬러

취향상 깊은 밤 지시계 환한 것 부담스럽다. 밝기변수 3K오움 저항은 그대로 놔두고 붉은 매직펜으로 Red Color 느낌이 나도록 조치. 이제 약간은… 붉은 톤 야마하스타일에 근접하였다.

이상으로 DIY작업 종료.

잠시 들어보니 밀어부치는 힘 대단히 좋은 앰프부와 (음질은 패스) 수신감도 좋은 튜너부의 결합체. 전체적인 음색은 비교적 믿믿한 느낌? 알루미늄 패널의 마감, Knob 마감 등이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다. 아무려나 조립성 매우 좋은, 일견 튼실한 기기인데… 막 굴려도 좋을 시스템으로 설계가 된 것일까?

참고로 전용 리모컨은 VK-38000. 전면에 RCX가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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