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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MX-10000 파워앰프, 내공 만렙?

  • 글쓴이 : SOONDORI

대뜸… ‘가득차다’와 ‘레벨’을 합성한 단어 ‘만렙’이 연상된다.

흔히 사용자 기억편의를 고려하여 모델명을 세 자리 이하로 구성한다. 짐작컨데 야마하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4자리 10000을 썼다. 외우기 쉽다. 이것은 말 그대로 온갖 것들 다 담긴, ‘충만한 만(滿)’의 10000을 암시하기도 하니…. 적어도 한자 문화권 내 사람들은 이 초고가 TOP레벨 제품이자 야마하 창업 100주년 기념작의 작명에 대해 대부분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까?

입력 1.5VV@25K오움, 1200W@1오움, 250W@8오움, 10~100Khz, THD 0.0005%(0이 3개), S/N 132dB, 43Kg, 1987년 80만 엔.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12-64541-37743-00.html)

(일반 트랜지스터 앰프이나 MOS-FET 전류제어 앰프를 결합하여 PP 스위칭 없는 순 A급 앰프로 동작. 출력석 Sanken 2SC2922, 2SA1216 각 6개 × L/R 2 채널 = 12개)

중소형 엔진, 산업장비 등을 만드는 탁월한 기계가공 능력과 습성 때문이라고 생각되는 바, 80~90년대 야마하 기기들의 유형물 제작수준은 꽤 정교한 편이다. 정밀함 그리고 늘 ‘Engineering Mind’를 연상케 하는, 들어보면 실제로도 그러한 ‘Natural Sound’ 홍보문구는 오랜 동안 만들어진 그들만의 기업문화 속에서 착안된 것은 아닐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고…

제짝 기기들은 CX-10000 프리앰프(80만 엔), CDX-10000 CDP, HX-10000 포노앰프. NSX-10000(3-Ways, 최대 250W, 35~20Khz) 스피커.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KW=&G=0407&LNG=E&O=0&L=50&C=14-82379-16514-00)


최대 5A를 취급할 수 있는 MOS-FET 회로는 HCA(Hyperbolic Conversion Amplification, 쌍곡선함수 변환을 이용한 증폭기) 논리에 의해 12개 산켄 출력석들의 동작점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나 저기나, 이 메이커나 저 메이커나 10000프로짜리 A급을 탐하며 AB급 위상 변곡점의 관리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 (예)왜률0.3% 앰프에서 느낌 아주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가끔은 장광설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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