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0년대 초반 소개된 JVC(Japan Victor Company)의 고급형 카세트 데크. 대체적으로 세련된 맛이 덜한 JVC는 가끔씩 묘한 독특함을 내세우는데… 유선 리모컨의 사각컬러들과 서랍식 보조 컨트롤부 디자인 컨셉이 특이하여 등록해 둔다.
3 헤드, DD 서보모터 + DC 모터. Metal 테이프 대응, Dolby B/C, 15~20Khz@metal, S/N 60dB, THD 1.0%, 약 7Kg, 1982년
(출처 :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interesting-stereo-ads-post-a-pic-for-memory-lanes-sake.567692/page-250)
카세트 데크들은 최소한의 필수 기능들이 따로 정의되어 있고 그 종류가 튜너나 앰프에 비해 많은 편이므로 디자인 가변도가 높은 편.
(출처 : https://www.ukaudiomart.com/details/649086983-jvc_ddv9_hifi_stereo_cassette_deck_3_heads_totl_in_1983/images/645371/)
예를 들어 조작버튼, 선택버튼, 레벨미터 등 기능 요소들의 조합이라는 것이 아주 뻔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 보면 1) 크기, 위치, 색감, 촉감, 시각적 내지 기능적 조화 등 2차원 구성과 2) 열리고 닫히고, 돌출과 후퇴 등 3차원적 구성을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 (디자인의 범위를 내부 메커니즘까지 확장하면 그것은 완전 극한으로?)
(In/Out 마스터볼륨 외 터치방식 기능 스위치들. 출처 : https://aukro.cz/reverzny-kazetovy-magnetofon-jvc-dd-v9-6930647839)
“2차원, 3차원 면(面) 구성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는가?”
데크를 먼저 관찰해 보고 제짝 앰프나 제짝 튜너를 보면 시스템의 전체 등급을 쉽게 가늠해볼 수 있다는, 가벼운 개인의견을 적어두고… 단언컨데 시각적 관찰만으로는 DD-V9은 JVC 제품군 중 Top 레벨의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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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희소한 기기인지라 제대로 내부를 찍은 자료를 구하기 어렵다.
(겉은 멀쩡한데 속내는 정말 심란하다. 단, 누군가의 무심한 보수흔적일 가능성 감안해주기로 하고… 출처 : https://www.ukaudiomart.com/details/649504724-jvc-ddv9-totl-3head-with-best-extremely-rare/images/218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