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별표전축 천일사를 모태로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태광산업이 2001년부터 새로운 전자기기 브랜드 명칭, ‘뮤텍(Music + Technology?)’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201, 301, 401, 501, 601, 701 세미 컴포넌트, 리시버 모델들 그리고 다수의 무선 전화기들이 있는데… 제품들의 공통점은 일본 Iwasaki Design Studio(*)에 기댄… ‘디자인 파격’.
* 이와사키 디자인 : Sony 디자인센터 출신 Ichiro Iwasaki가 1995년 설립한 회사.
파격? 물론 당시 기준으로 그러했다. 대부분 느낌 좋고 그 시절에는 충분히 눈길 끌만하지만 몇 몇 모델들은… 일견 거북스러울 만큼 초보적이기도 하다.
■ Mutech AV-201
2002년. 디자인 특별한 리모컨 포함.
■ Mutech AV-301
2004년 제품. 포항공대 오종훈 교수가 설립한 Pulsus Technology社의 PWM방식 5.1채널 디지털 앰프 채용. (동 회사는 현재에도 존속한다. 하단 기사 참조)
(출처 : https://uploads.ifdesign.de/award_img_26/oex_large/22762_01_Mutech.jpg)
■ Mutech AV-401/AV-405
2001년. 출력 30W 일반형 앰프와 Cubic Design의 어울림, 시각적 느낌이 좋은 구성이다. 기기 만듬새도 훌륭하다.
(CDP와 튜너, Tape Deck와 앰프, 각각 1조로 구성.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page=1721&document_srl=991114)
■ Mutech Audio-501/Audio-701
Audio-501(출력 60W 일반형 앰프)는 2002년, Audio-701은 2004년 제품. 역시 만듦새 훌륭하다.
(전용 스탠드 포함.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document_srl=41805744)
■ Mutech TRV-601/TRV-6010
2004년의 75W급 A/V 리시버. “정말 이와사키가 디자인한 것인가?” 싶은, 속내 정갈하지만 겉은 다분히 치기어린 모습. 디자인의 요점이 무엇인지 불명료하고… 무엇보다 세월의 흐름이 고려되지 않았다.
(TRV-6010. 출처 : http://www.bosoboso.co.kr/index.php?mid=audio&document_srl=107714)
■ Mutech TRV-8010 그리고 AV-801
이와사키의 슬림 사이즈 원형모델 AV-801은 뭔가 답답하기는 해도 비교적 단정한 편인데… 100W급으로 덩치 커진 TRV-8010의 디자인은 취지 불명료에, 어수선하기까지 하다. 큰 것과 넓은 것 취급이 잘 안되었거나 혹은 누군가의 리터치일 듯.
(TRV-8010.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document_srl=41522791)
(Iwasaki의 AV-801.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document_srl=25927073)
■ Mutech 전화기들
뮤텍 브랜드의 취급 주제는 오디오 아니면 전화기. 아래는 2003년 소개된 820모델. 지면광고에서 처음 보았던 날, 약간의 날 선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디자인 전방에 내세우며 적극 활동하려던 시도는 결국 불발로 끝이 났고 2006년, 태광산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경기도 안양시 소재 태광산업 공장 건물과 부지는 현재까지도 정리되지 않은 채, 중소기업들에게 임대되고 있다. 건물은 낡아가고…
포항공대 오종훈 교수팀, 차세대 디지털 앰프 개발(2000.02.22, 매일경제, URL : https://www.mk.co.kr/news/home/view/2000/02/17266/)
차세대 디지털 앰프와 이의 핵심이 되는 디지털 신호처리(DSP) 반도체가 국내 연구진에의해 개발돼 오디오는 물론 고선명 TV, 컴퓨터, 휴대용 전자제품 등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공대(www.postech.ac.kr)오종훈 교수(물리학과 및 컴퓨터공학부 겸임)는 이 기술을 응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800W급 대용량 자동차용 앰프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앰프는 디지털 신호를 직접 받아들여 아날로그로 바꾸지 않고 디지털로 증폭해 스피커를 울리는 첨단 앰프. 때문에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주는 DAC가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의 앰프는 디지털 신호 형태로 기록된 오디오 신호를 DAC를 거쳐 아날로그 신호로 바꾼 다음에 증폭해 왔다. 디지털 앰프는 또 신호를 디지털 상태에서 증폭하기 때문에 증폭시에 생기는 신호왜곡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원음상태 재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력 소모도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오 교수는 “디지컬 앰프는 이런 장점 때문에 하이파이 오디오는 물론 고선명 TV, 컴퓨터, 휴대용 전자제품 등에 쉽게 내장할 수 있다”며 ” 하나의 주문형 반도체로 제작이 가능해 싼값에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앰프의 상용화를 위해 `펄서스 테크놀로지’라는 벤처 기업을 통해 국내 오디오 전문 메이커인 인터엠과 OEM방식으로 생산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펄서스 테크놀로지는 오 교수와 국내 오디오 공학 분야의 박사급 5명이 함께 지난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오디오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신호처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0562-279-2069)
* 관련 글 : LG FA-D5000AD 5.1 채널 A/V 리시버
저 전화기는 저도 혹해서 나오자마자 구입했었죠..
잘 지내시는지요?
직접 구입해서 쓰셨다고 하시니…
저는 어렴풋하게 광고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아마도 그 거시기… 검정색 전화기가 있었겠죠?! 당시에는 큰 돈이었을 보증금 20만 원을 주고 한국통신공사에서 가져온 그 구닥다리… 지금 머리 속에 원형 스프링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나중에 궁금해서 뜯었고 결국은 망가뜨렸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