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2013년의 글) 오늘 본 인터넷 기사 중 일부
“내부 정원에는 8인용 테이블과 벽난로가 있었다. ‘소누스 파베르’ 등 스피커만 5200만 원에 이르는 1억 원 대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기도 눈에 띄었다. 허브빌리지 인근 주민 안모 씨(74)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자주 이곳을 찾아 며칠씩 머물다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5천 만대 소누스 파베르라면 판매가 1억 5천에 이르는 최고가 모델 AIDA는 아니겠다?!)
Sonus Faber는1983년 이태리 디자이너 Franco Serblin이 설립한 회사. 라틴어로 Sonus는 음(音)을, Faber는 장인을 뜻하므로 결국 ‘음을 잘 만드는 장인’이 된다. 바이올린을 주제로 하는 감각 있는 디자인과 명품가구와 같은 제작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실용주의자 입장에서는, 소리 만들어 내는 스피커로서는, 그 가격 이상의 값어치가 있을까를 의심해보게 된다. 말인 즉, 소리보다는 브랜드 가치나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목재가공에 돈을 더 쓰는 느낌이?
다만, 오디오의 비주얼이나 기기의 존재가치를 실용적 관점에서만 따질 일은 아니니… 누군가 잘 듣고 잘 쓴다면 5천 만원 짜리 식탁을 사서 밥알, 국물 질질 흘리는 것보다는 훨씬 좋으리라.
다음은 어떤 이의 소너스 파베르 회사 탐방기.
http://manuelhifieng.blogspot.com/p/chronicle-of-unforgettable-day_4235.html
소너스파베르의 스피커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물량투입 하나는 가히 예술적이네요.
직접 감은 공심코일에 전량 문도르프 커패시터 사용에…
저항은 의도하는 바가 있는지 권선과 산화금속피막 저항을 섞어 사용했네요.
금속필름 저항이 특성은 훨씬 좋을것인데요
그러게요. ^^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스피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초고정밀을 요구하기에는 유닛 속성을 포함하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라면… 문도르프 씨의 코일로 0.01% 이내를 담보하는 것은 없을 듯합니다?
낮에는 여전히 덥고 새벽에는 춥고… 날씨가 참 희한합니다. 내년에는, 이 지구가 무슨 날씨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네… 판매하는 제품들에서 그정도의 정밀함을 추구하면 단품으로선 도저히 판매할 수 없는 가격대가 나오니 좋은 코어와 선재로 직접감기를 택했을것 같습니다.
국내에 씨웨이브 어쿠스틱(구 관음음향)이라는 초하이엔드 업체도 대표자인 일명스님의 마음에 드는 정밀도의 부품이 없었는지 인덕터와 저항, 인클로저와 커패시터를 만들고 유닛도 미드레인지와 슈퍼트위터는 한지로 만들어 쓰고 트위터는 티타늄으로 만들어 쓰더라고요.
저항도 좋은 특성을 적절히 확보하며 음색을 위해 옥사이드와 권선을 섞어쓴게 아닐까 추측중입니다.
전문 계측기를 만든다면 저항 등급이 매우 중요한데,
사람 감성에 호소하는 스피커 시스템은 그렇게 경계점까지 갈 필요가 없고, 간다고 해도 효과의 점증분이 미미하기에… 또 효과를 무용으로 만드는 다른 복합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모종의 절충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던 것이죠.
극강의 부품을 썼다고 강조하는 것 그리고 그런 말이 슬쩍~ 전파되는 것은 상행위적 의도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1프로쯤은요? 물론, 돈을 받고 물건을 파는 자는 홍보 차원에서 그래도 됩니다만…
그나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은요… 고급품을 쓰든 10개를 사서 1개를 선별해서 쓰든… 부품 오차 등급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L/R을 최대한으로 일치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매우 타당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눈이나 귀가… 누구나 짝귀에 찍눈이라고 해도요.
^^
자그마한 트랜지스터나 저항 네개를 매치드 쿼드 하는데에 동일 부품 백개가량이 필요한 경우도 아주 많으니 선별하고 안맞는거 버릴 시간과 사라지는 금액도 꽤 커서 직접 만들자가 되는 것 같기도합니다.
저 역시도 아주적은 오차율의 부품을 만들거나 특별주문 부품을 사용하는게 손실최소화, 특성 향상보다는 오차의 제거 내지는 최소화를 위해서라고 보고있습니다.
직접 제작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부품을 다 만들어 쓰면 자랑거리가 하나 생길것이고 전부 국산이라고 할 수 있어지니 여러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는 여러모로 영화 투모로우의 도입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바다의 온도가 오르며 빙하가 녹아 염도가 낮아지고, 뜨거운 바람과 물을 여기저기로 실어나르던 해수 순환에 이상이 생겨 북반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올해 6월쯤 플로리다 앞바다의 수온이 섭씨 38도로 전년도 수온을 기준으로 8도가 올라갔다고합니다.
이 이야길 하다가 물고기 키우는 지인에게 수온 1도 변동은 인간 기준 10도 변동과 같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8도가 올랐으니….
실제로 저 근방 산호초와 물고기들도 때죽음 당했다고하더군요.
전문가들은 이 해수순환이 멈추는 시점을 이르면 2030년 정도로 점치고 있는데… 요즘 날씨를 보면 더 빠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물고기에게 1도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군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