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나니아빠님의 도움으로 얻게 된 롯데-파이오니어 TX-1060. 고쳐 써도 좋을 듯한 모습의 것을 폐품 간주하려니 다소 어색하다.
* 관련 글 : Pioneer TX-1060 튜너 (6), 인터넷 폐품을 찾아서
한참을 박스에 보관했던 오리지널 파이오니어 TX-1060을 다시 꺼냈고 시각적 유사성을 확인해보았다. 결론부터 적자면… 대체적으로 같으나 PCB 및 부품의 품질 등은 살짝 다르다. (그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
(▲▼ PCB의 등급이 확연히 다르다. 롯데 파이어니어의 페놀수지기판(FR-1, FR-2) 대 오리지널 모델의 유리복합재에폭시(CEM-3)기판)
* 관련 글 : 오디오 PCB에 대한 이야기
이하, 시각적 비교를 위한 다양한 각도의 사진 컷들을 나열한다. 이렇게 하면 대략 ‘심심풀이 숨은 그림 찾기’.
(▲▼ 부품품질 다르고…)
(▲▼ 조립품질도 다르고… 국산품에서 일부 회로 삭제)
흔히들 “파이오니어의 것을 들여와 국내에서 그대로 생산하였다”고 말하지만 부품들, 제조공법 등에 있어서 아무래도 아주 약간은 다르다. 그 차이를 2%쯤으로 해두고… 추출대상 VFD는 얼핏 보아도 핀 호환이 될것으로 판단된다. 교체작업은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Pioneer TX-1060 튜너 (8), VFD 교체
재미있는 비교기입니다. 아쉬운점은 롯데 제품들은 기판이 약해서 인두질만 하면 기판 프린트가 떠버립니다.
롯데 파이어니어의 페놀수지기판 대 오리지널 모델의 유리복합재기판(CEM-3)의 차이는… 80년대 CEM3의 국내조달은 경제성을 생각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능(?)에 가까운 조건이었을 듯합니다. 흔치 않으면 비싸지니까요.
그에 무관하게 동박이 쉽게 일어난다 함은… 패턴에 맞는 온도설정 오류가 아니라면 아예 처음부터 수급부품의 품질이 정말 안좋았다는 이야기겠네요?!
아무튼 좋은 관찰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추석 되시기를…
* 본문에 몇 자 가필해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