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무엇을 가르키고 있는지 모르는 커다란 화살표들 생뚱맞고, 레벨미터 자리에 꼴랑 적색 LED 하나뿐인 것 너무 썰렁하고, 볼륨과 맨 우측 조절기들의 배치감도 부족하며 전체적으로 일관성 없고 일부 촌스러운 느낌까지…
이 캔우드는 대략 두서가 없다.
그런데 오히려 그 생뚱맞음에 눈길을 주게 되는 희안한 인티앰프. KA-31, KA-51, KA-71 계열 모델들에 B가 붙으면 검정, G가 붙으면 Graphic Equalizer 내장.
65W@8오움, 10~100Khz@THD 0.2%, Damping Factor 25, S/N 100dB@AUX, 6.7Kg, 80년대 초반 모델
(출처 : https://www.hifido.co.jp/15-00012-56551-00.html?G=2&A=10&LNG=j)
(KA-31, 51, 71 모두 동일구조 유지. SA-71기준 출력석은 Sanken 2sa1215, 2SC2921)
다른 것들 다 차치하고, 왜 생뚱맞게 커다란 화살표들을 배치한 것일까?
잠시 갸우뚱거리다가 KT-51B 튜너, KX-71RB 데크와 어울리는 KA-51B 인티앰프를 보니… 아하! 디자인 중심이 오로지 카세트데크에 있었다는 깨달음을. 그 시각적 중심축이 없으니까 외톨이의 느낌이 묘했던 것이다.
(출처 : https://www.vintageaudioexchange.com/product/kenwood-component-system-integrated-amp-tuner-cassette-deck)
* 관련 글 : TRIO KA-71G 인티앰프 (2), 이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