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빈티지 오디오에서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직접 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게 하자니… 결국 빈티지 계측기들과 친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 그 현실적 논리에 따르면 빈티지 오디오 세상은 곧 빈티지 계측기 세상이 된다.
위 SG-505 신호발생기는 본래 RACK 마운트형 유닛이었지만 TEK이 별도 하우징에 조립, 단독형 제품으로 판매하였다.
무엇에 쓰는 물건?
내 마음대로 파형의 생성. 그것을 가지고… 앰프 입력신호를 대체하여 기기 특성을 직접, 간접적으로 파악하거나, 스피커 반응 특성과 그 배치를 확인해보거나, 조합된 시스템 전체를 테스트해보거나, 다소 까다롭지만 RF 캐리어에 음파상당 신호를 실어 보내고 FM 튜너의 시스템적 반응특성을 살펴보거나, 심지어 내 귀 청각특성을 살펴보거나… 아무튼 있으면 가끔씩이라도 쓸 일 생긴다.
* 관련 글 : HP 8111A, 펑션 제너레이터
(10hz~100Khz, 왜율 0.0008%이하@가청주파수 범위 내, 출력 임피던스 600Ω, IC와 트랜지스터들을 혼합한 초저왜율 신호발생기로 80년대 초반 제작.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buyee.jp/item/yahoo/auction/k410689512)
향수와 손맛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등 인터넷 마켓에는 DDS(Direct Digital Synthesis, 주파수합성) 칩을 이용하는 또는 그에 준하는 방법론이 적용된 더 저렴하고, 더 작고, 더 가벼운 장비들이 있다. 예를 들어 무료배송 꼬리표를 달고 10~20달러 수준? 참고로 가청주파수 범위에 집중하여 저잡음, 저왜곡 신호를 생성하는 것을 Audio Signal Generator(=검색 키워드)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