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Scott RS-1000 리시버, Made in Korea

Scott RS-1000 리시버,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너무 뻔한 리시버라 별 관심은 없다. 그저… 미국 Scott 로고를 달았으되 인켈(아래 구경꾼님과의 대화 내용에 따라 국내 타 기업들 제작으로 변경. 이하 동일. 2019.10.13)이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 중요.

50W@8오움, A/B, 1980년대 후반 제조, 국내 판매기록 없음.

ODM(OEM을 ODM으로), OEM…과거의 인켈국내기업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정말 무지막지한 수량의 기기들을 만들어냈더라. 종류도 많다.

* 관련 글 : 인켈이 만든 SCOTT 튜너들

인켈의 활동은 많은 다국간 수출협업사례들 중 하나일 것인데 모든 거래들의 의미를 확장하면… IT라는 팬시한 단어가 대두되기 전, 과거의 대한민국은 마치 공장들 쭉 늘어선 현재의 중국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는 생각. (표제부 사진 등 출처 : https://www.vintageaudioexchange.com/product/scott-receiver-model-rs-1000)

 

18 thoughts on “Scott RS-1000 리시버, Made in Korea

  1. 본 제품은 인켈이 제조한 것이 아닙니다. 아울러, 연달아 올리신 Made in Korea 의 SCOTT 제품들 모두가 인켈이 제조한 것이 아닙니다.

  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나름대로는 몇 가지 논거에 의해서 즉, 즉흥적 판단에 의한 기술이 아니었는데요. 그러나 구경꾼님은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한 분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이 재미난 이슈에 대해 하신 말씀의 배경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를 들어… Made in Korea는 맞습니다만 그렇다면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 경우는 인켈을 제외한 Scott의 거래선이 국내에 여럿 있었더라는 뜻이겠지요? 기타 등등… 알고싶습니다. 이후의 말씀에 따라 적절히 본문을 수정토록 하겠고요.

    사족으로…

    이런 대화들, 이런 글들이 쌓이면 10년, 20년… 언젠가는 국산 오디오들에 대한 문화적 기준점(?) 그런 작용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어떤 기기가 좋다 나쁘다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만들어진 국내의 산업, 문화,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게 하루 하루 잊혀지는 게 안타까워서요. 그리고 늘 …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정의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고요.^^

  3. 그 시절, 해당 업체들의 설계 조직에 근무하셨던 선배님들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지금은 정년 퇴직하시고 연세가 60 중반을 넘기시는 분들이지만, 한때는 인켈, 아남 등에서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을 한축을 같이 하셨던 분들이고, 제게는 스승같은 분들이죠. 앞서 열거하신 SCOTT 모델의 설계자가 누구였는지도 확인을 해보았고요.

    주제에 대해 한 말씀 드리면, 인켈에 오디오 설계의 노하우를 전수했던 SCOTT 입장에서, 경쟁관계였던 Sherwood 와 인켈이 거래하고, 급기야 Sherwood 브랜드를 인켈이 인수한 다음에도 과연 인켈과 거래를 하고 싶어했을까요? 이 정도는 상식으로 추측 가능할 것 같네요.

    가끔씩 예전 제품들의 사진 보는 재미로 이곳에 들어와봅시다. 사족에 대해 말씀드리면,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이 10년 20년 쌓인들, 그렇게 왜곡된 과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글은 안보고 사진만 보게 되네요.

  4. 안녕하세요?

    네… 1980~90년대의 저는 그 산업현장에 있지 않았습니다. 문과생이니까요. 그러므로 사소한 것이라도 과거정보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필수이고 와중에 이런 저런 결핍(?)은 있을 것입니다. 어쨋든 목하 진지하게 노력 중입니다.

    이 입장에 대하여 종반부 말씀은… “글들이 사실 확인이 안된 상태로 등록된다. 그래서 텍스트는 무의미하다”로 읽힙니다.

    사실확인…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다시 말씀드리기를…

    1) 셔우드 브랜드 인수는 1980년, RS-1000제품의 생산은 80년대 극후반이므로 근 10년쯤 차이가 납니다.
    2) Scott는 1985년 Emerson 전자에 흡수합병되었습니다. RS-1000를 만든 주체의 법인성격은 달랐겠지요. 문구로는 “Scott 브랜드를 쓰는 에머슨”이지요.
    3) 과거사를 보면 글로벌 사업자들이 감정에 얽매여 수지타산 등한시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4) 디자인 요소 외 몇 가지가 중복성이 있습니다. 기타를 종합하여… 인켈제조라고 나름의 논리와 심증을 갖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그러하니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분명하게 ‘Made in Republic of Korea’로 표명된 RS-1000을 기준으로 그것을 만든 국내의 다른 제조업체는 어디일까요? (이미 질문을 드렸던 내용입니다) 갖고 계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확인을 하고 의견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VCR 등 납품한 금성사일까요? 그런 것은 꼭 알고 싶지요.
    .
    2. 그리고 이 참에… 마땅한 판단정보가 없으니… 안에 뭐가 있을까? 궁금했던 RS-1000(리모컨 포함)을 eBay에서 들여와 속내를 살펴보겠습니다. 각 제작사마다 특유의 공법이 있으니 시각적으로 확인이 될 듯하네요.

    네. 이건…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 될 듯합니다. 1항을 먼저 알려주시면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1항이 모호하면 2항으로하고요.

    1. 인켈이 Sherwood 를 인수한 직후 혹은 직전부터, SCOTT 는 인켈 외의 다른 OEM 업체를 찾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418A/428A/438A 등의 모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켈과 SCOTT 의 관계가 완전히 청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Emerson 에 인수될 때까지 간헐적으로 인켈에서 OEM 한 모델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Emerson 에 인수된 후의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는 사실상 인켈과의 관계가 완전히 청산됩니다. 더불어, 그즈음 인켈의 경영 방침도 엔지니어링 적으로 배울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OEM 사업을 재편하게 되고,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SAE, DUAL, Harman Kardon, Marantz 등 입니다.

      RS1000 은 RS1250 과 함께 같은 제조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아래 모델인 RS500/300 도 Made in Korea 이지만, RS1000/1250 과는 다른 회사에서 제조되었습니다. 구글링해서 찾게 되는 사진에서 이를 증명합니다. 디자인의 중복성으로 인켈 제조의 추측을 하셨다는데, 본 게시글의 사진만으로도 인켈 제조가 아닌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업체마다 특유의 공법이 있기는 합니다. 때로는 회로도에서, 때로는 디자인에서, 때로는 내부 배치에서, 때로는 사용한 부품에서… 때로는 전혀 예상되지 않는 곳에서 그런걸 찾을 수 있겠습니다. 이를 찾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긴 합니다.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5. 네. 위 댓글은 두 번 읽어보았습니다.

    혼자 글을 정리하기 때문에 누군가 Feedback을 주는 것 대단히 중요하고 팩트라면 어떤 내용이든 수용해야 하고…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진심이고 이미 여러 차례 구경꾼님의 코멘트를 본문에 반영, 수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듯 댓글에 댓글을 다는 것은

    일단, “텍스트 무의미해서 사진만 본다”로 요약되는 문구를 남의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인식했습니다. 인켈보다 수 백 배 더 큰 조직의****에서 근무했고 제게도 60대 70대 선배들이 있습니다. 각자 속한 세상이 전혀 다른 것이겠죠?! 폄하하지 말고 그냥 차근차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불어… 사실은 이게 핵심입니다만… 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주제인데… 정확하게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산업현장에 없었다” 그러니 과거 팩트에 대한 기초지식의 결여 때문이라고 간주해도 무방하겠고요.

    1.
    스코트 RS-30, RS-50, RS-250, RS-300, RS-500, RS-550, RS-1000, RS-1250… (더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이 일련의 계열 모델들을 각기 다른 회사들이 생산 분담했다는 말씀으로 인식하고 또 RS-1000/RS-1250을 만든 제작사 A와 기타 모델들을 만든 제작사 B가 서로 다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맞는지요?) 그래서…

    가. 세 번 째 질문 드립니다. 그 제작사들이 어디인지요? 에머슨에 VCR 등 가전제품 납품한 GoldStar입니까? (이건 자연스럽다 싶네요) 혹은 예전에 자료 찾을 때 얼핏 본 듯한 Taiwan일까요? 혹은 제3국, 제3의 기업일까요?

    나. 어차피 쓰자고 들여올 것도 아닌데… RS-1000은 크고 무거우니 배송비 줄일겸 차라리 더 작고 가벼운 RS-30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계열모델들 제작사가 두 개인 조건이라면… RS-30이 인켈이 아니라면 다른 그룹에 속하는 RS-1000은 인켈이라는 뜻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실험칙으로는 다분히 허술하지만…

    2.
    네. 사진의 기기는 대뜸 인켈스럽지가 않습니다. 어떤 것은 파워버튼에 빨간선 들어간 것도 있는데 그것은 마치 과거의 Goldstar 스타일같은 느낌도 있고요. 저는 국부적인… 예를 들어 버튼의 가공, EQ Knob의 형태 등에 관한 감각적인 유사성을 찾았던 것입니다. 물론, 어떤 회사든 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이겠지요만.

    아무튼 재미난 주제임은 분명하니 어떻게든 끝을 보고 싶습니다. ‘나’ 항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곧바로…

    * 댓글에 이미지를 달 수가 없어서 많이 불편합니다. 다음에는 게시판(User Talk)를 쓰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어떠신지요?

    1. 한가지… 지난번 로텔 Taiwan 이 Dual 에 OEM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하죠.

      열거하신 SCOTT 모델에 대해 구글링으로 찾아본 사진이 증명되는 내용으로는, 모두 Made in Korea 이며, 최대 3 개 회사 혹은 2 개 회사에서 제조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소한 RS-30/50/1000/1250 이 같은 회사에서 설계 제조되었고, RS-250/300/500 은 다른 회사에서 설계되었으며, RS-550 역시 또다른 회사에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Goldstar 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RS-30/50/1000/1250 은 Goldstar 가 아닙니다. 물론 인켈도 아닙니다.

      저도 질문 해보지요.

      인켈보다 수 백 배 더 큰 조직의 ****부서에서 근무하셨다면, 저보다 더 큰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실 수 있으실 것인데, 왜 사실 검증을 해보지 않고 글을 쓰시는지요?

      20년전, 30년전 이땅의 전자 산업을 꽃피우기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의 입장에서, 내가 한 일이 남의 일이 되고,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만든 결과가 마치 남의 것을 베껴서 한 일로 설명된 글들을 본다면…. 그 분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혹시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래서 10년, 20년 글들이 쌓여서 인터넷 상에서 사실처럼 굳어져 버린다면, 그 분들의 상처는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요?

  6. 네. 질문을 하셨으므로 답변부터 드리자면요.

    1. “조직… 인적 네트워크…” : 빈티지 오디오세상과 전혀 무관합니다. 현재의 제 삶과도 무관합니다. 문과생 위주인 그들이 이 빈티지 세상을 알 수 있을까요? 그 문구는 여차 저차… “각자 속한 세상이 다르다”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2. “청춘을 바친 분들…” : 이것은 너무 앞서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의 자존심 건드릴 생각 전혀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제 회사에 세계 최초 486을 설계하셨던 분 계시고 종종 과거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그런 대화 경험에서 그 시절 오디오 분야에서 일 했던 분들을 바라본다면… 그럴 리가 없지요. 아마도? 문구들의 누앙스 때문일까요? -???- 앞으로는 OEM, ODM 등 용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감정강조 때문에 대화의 큰 틀이 틀어진 듯한데… 이건 전혀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알고 싶은 세상을 잘 알고 계시는 구경꾼님의 코멘트, 오류정정 그런 것들 제게는 매우 소중하고 또… 흔히 그냥 스쳐지나기 쉽상인 이 인터넷 세상에서 일부러 어떤 이야기를, 혹은 몇 글자라도 타이핑해주는 것조차 관심과 성의가 필요한 일이라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산오디오와 과거사에 집착을 하는 것은 인켈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디오 입문 후 7년 차, 2~3년 동안 인켈 제품들 정말 별스럽지 않게, 어떤 경우는 뜯어보고는 “이게 뭐냐?”식이었지요. 극심하게 투덜투덜 그러다가… 사정과 배경을 알게 되고 탐구해보면서 또 관찰하고 들어보면서 잘 만들었다, 정말 대단한 기업이었다 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분명히 정말 정말 아닌 것도 있습니다. 욕 나오는…) 그 외 국내 기업들의 행보와는 사뭇 결이 다르고 어찌보면 요즘의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존재로…

    네… 또 말 길어지니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줄입니다. “부탁컨데 다음에는 폄하하지 말고 그냥 알려주십시오”

    본문은 삭선 수정을 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부서는 적당히 수정해 놓고… 기왕에 언급했던 바이고 너무 궁금하므로 관련된, 각기 다른 부류의 SCOTT 기기들은 반입해서 관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1. 제가 너무 앞서 갔나요? 구글링한 사진 외에 인켈, 아남, 롯데, 태광, 삼성, 금성사에 대해 어떤 사실 확인을 하여 어떤 자신감들로 글을 쓰셨는지요? 예를 들어 인켈의 SAE A202 의 글을 보겠습니다.

      “SAE A201의 염가형 버전? 1985년 출시. 따지고 보면 인켈이 설계한 것 아니고 DNA가 다른 기기라 국산이라 말하는 것 자체가 겸연쩍다. 그래도 SAE(Scientific Audio Electronics) 앞에 Inkel이 먼저 인쇄되어 있으니 국산으로 간주.
      관리편의를 생각한다면 이 기기처럼 해외로 수출되었거나 아예 해외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된 것이 유리하다. 널리 퍼진 세상에서 완판본 영문 서비스매뉴얼 혹은 조각 조각 절편이라도 회로도를 하나 구할 수 있다면 그 만큼 기기 건전성 확보는 쉬워지고 오랜 시간 좋은 소리 듣게 될 가능성도 커지는 셈.
      100W급. 출력 유사하나 숫자 하나 차이로 실체는 완전히 다른 SAE A201. 예를 들어 에폭시수지 PCB(FR-4?), 각개 방열구조, 토로이덜 트랜스포머 사용 등. 인켈은 손도 대지 않았다.”

      A202 을 직접 설계한 엔지니어 입장에서 “OEM, ODM 등 용어 사용에 주의를 하겠다”는 말에 납득이 될까요?

      “폄하하지 말고 그냥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무엇”을 모르는지부터 알려드리고 싶네요. 불편하시더라도…

      1. 이러다가 자칫 큰 감정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것 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럴만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 마지막으로 응답 댓글을 달겠습니다. 댓글에 댓글에 계속 가는 것은 아무래도… 그렇지요?!

        1. 우선, A202 설계자를 만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2. “사실 확인을 위하여…”에 대해서. 금성, 삼성, 아남, 심지어 인켈에 근무했던 사람들 알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의 개발문서 사본 한 부를, 물론 일부지만… 열람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을 상시 접촉하고 매건 물어보면서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오디오 글 쓰기가 제 본업이 아니니까요. 뜯고 보고 들었던, 기억과 관찰, 검색, 혹은 간혹 탐문, 우연합 접촉, 누군가의 언급, 기타 등등을 통해서 글을 씁니다.

        상용 오디오는 명확히 하나의 시스템이고 한 사람이 뚝딱 만들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요. 그러므로 몇 사람 묻는다고 해서 뚜렷한 과거 정보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더하여, 수 백 가지 기기들 직접 개발했던 개발자가 아니니 한계도 있습니다. 해서… 오류 등 뭔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 사사로운 이야기 하나.
        극단적인 비유입니다. 아주 오래 전, *** **소에 들어가는 유/무형 장치들과 네트워크 망, 이중화 서버 등을 종합하는 시스템 두 건 계약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개발’이란 단어 속에서 저는 PM(변신한 문과생)이었죠. 직원 10명과 발주사 측 인력들 포함하면 수 십 명이 투입된 과제였고 잘 끝나서 확산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사례에 있어서 남들은… ‘국산 또는 국산화 시스템’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국산 시스템 아니죠. 설계사상은 미국 F**o/I***s사의 것이고 그들이 만든 수 십 권 레퍼런스 문서를 참고하였으며 현행 통제권은 N** 등 미국 기관의 것이니까요.

        오디오를 제 시각은 1) 통합형 시스템, 2) 그러므로 복 수 인력들의 최대 능력치를 조합해서 만든 결과물, 3) 외산과 국산의 구분점은 사실 극단적인 따지기에 있어서 모호할 수 밖에 없다입니다. 간혹 굳이… “간주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기타는… 말을 줄이겠습니다.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 현재의 제가 ‘인켈빠’라는 점 참고하시어 해석해주십시오. 그리고,

        예시 하신 글이 감정을 건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일단, 해당 글의 내용을 순화 수정토록 하겠고 가벼운 수정이 곤란하면 아예 삭제를 하도록 하지요. 그 경우… 대신에… 오래 전 잠시 스쳐갔던 A202를 구해서 진지하게 관찰의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뭘 사게 되는군요. 발전소 운운 등 몇 문구는 며칠 후 ** 처리 해놓겠습니다)

        1. 오해를 하셨군요. 저는 A202 설계자도 아니고, 인켈 출신도 아닙니다. 제게 사과를 하셨는데, 저를 A202 설계자로 이해하시고 사과를 하신 것이라면, 오해라고 말씀드립니다. 적절히 표현하지 않은 제 잘못이네요.

          다만, 25년 오디오 설계밥을 먹은 덕에, 인켈, 아남, 롯데, 태광, 삼성, 금성사 등에서 직접 설계를 하신 분들을 선배님으로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인켈/SAE 의 02 series 와 관련해서는 전 line up 의 설계자분들과 소소한 친분이 있(었)고, 인켈이 왜 어떻게 SAE 와 일하게 되었는지, 수주에서부터 양산까지 어떤 고비들이 있었는지, 그 소설같은 얘기를 소상히 듣게 된 계기도 있었고요. 제가 굳이 SAE A202 얘기를 꺼낸 것은 언급했다시피, 이곳에 쌓여있는 오류들의 한 예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A202 뿐만아니라 삼성의 엠페러와 마드리갈, 롯데 전자와 파이오니아, 금성사와 산요 등의 관계 설명에서도, 자의적 판단에 의한 오류는 계속 등장합니다.

          한편으로는 반대의 예도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삼성 로고의 TD 910 튜너에 대한 사진… 인켈이 삼성에 납품했다는 가정 전에, 그 사진이 (인켈 제품에 삼성 로고를 붙여 찍은) fake 라는 생각은 혹시 해보지 않으셨는지요? 야마하 로고를 붙인 인켈 튜너는 어떤 연유로 야마하 로고를 붙였을까요?

          확인되지 않는 추측만으로 사실처럼 서술된 글들 앞에서, “오디오 글쓰기가 본업이 아니다”, “오류가 있으면 알려달라”는 것은 제게는 무책임하게 들리네요.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사업자등록을 내고 만든 사이트라면 특별한 목적이나 나름의 계획이 있을 것인데… 추가적인 댓글을 더 주고 받더라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겠습니다.

          제 감정은 댓글쓰기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서두에 말한것과 같이, “이곳에서 글은 안보고 사진만 보는 것” 딱 거기에서 멈춰있을 뿐입니다. 저 역시, 한때는 “인켈빠”였던 관계로, 이곳의 사진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7. 아… 그리고

    “아울러, 연달아 올리신 Made in Korea 의 SCOTT 제품들 모두가 인켈이 제조한 것이 아닙니다”라는 문구 중 ‘연달아’라면… ‘Scott 515T 튜너, Made In Korea’가 해당되겠지요?

    댓글 교환이 너무 불편하니… 게시판에 주제글 써 놓겠습니다. 설명, 의견 부탁드립니다.

      1. 다음 주제로…

        이 스코트 515T와 인켈의 관계식에 대한 것은 게시판에 주제글을 등록해 놓았습니다. 사진 첨부, 링크 삽입 등 댓글 편집기보다는 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User Talk

        말씀하시는 ‘구글링에 의한 답’이 무엇인지요?

        1. OEM/ODM 모델이라 하더라도, 제조사 특유의 흔적이 제품 내/외관에 남게 됩니다. 구글링하여 찾아볼 수 있는 제품 외관 사진을 근거로, 515TL 이나, 528T 나, 448A, 438A, 428A, 418A 모두 동일한 흔적이 있고, 이는 인켈 생산 제품에는 없는 흔적입니다. 또한, 438A나, 428A. 418A (혹은 삼성 내수 제품) 등의 내부 사진을 보면, 이전 삼성 소노라마 리시버 제품과 동일한 설계 제조의 흔적이 있습니다.

  8. 죄송합니다. 저는 User Talk 에 글쓰는게 불편해서 그냥 여기에 (마지막으로) 쓰겠습니다. 글 분위기를 보니 대단히 감정이 상하신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요. 저는 사실 그만 하고 싶었으나…

    1. SCOTT 와 삼성전자 사이의 “거래”는 418A/428A/438A 이나, 515T/528T 외에 325R/335R/355R/375R/385R 과 같은 리시버 모델도 있습니다. 이는 외관상으로도 확인할 수가 있겠으나, 325R/335R/355R/375R/385R 의 서비스 메뉴얼을 참조하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 찾아보니 저만 그런 생각한 것은 아니네요.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scott-355r-before-and-after.330398/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scott-385r-output-transistors.601628/

    찾아낸 흔적은 다르긴 하지만, 어쨌거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지구 반대쪽에 있다는 것이 반갑긴 반갑네요. )

    참고로, 삼성에서는 삼성 외의 다른 브랜드로 AV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여) 수출한 이력은 7-80년대는 물론 2000년대까지 이어집니다.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냐고 물으신다면, 2000년대 삼성에서 설계 제조하여 소니로 수출하던 AV 사업에 제가 관여되었었다고 답변드리지요.

    2/3. 인켈을 비롯한 각 회사들의 70-80년대 과거사 내용은 물론 제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고, 모두 귀동냥입니다. 저야 그분들과 10년 이상 차이가 있으니까 제가 경험할 수 있는게 당연히 아니겠지요. 저에게 친철히 과거사를 설명해주시던 선배님들 중에는, 인켈에서 AK650 과 MD2200 을 설계하시어 80년대 설계 실장과 90년대 연구소장을 지내신 분도 계시고, 70년대 80년대 인켈의 수출 영업 임원을 하셨던 분도 계시네요. 그 외 8-90년대 아남에서 개발실장, 연구소장 하신 분들이나, 80년대 롯데에서 개발실장 하셨던 분, 90년대 태광에서 연구소장 하신 분 등등이 계십니다. 이 분들의 증언보다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 무엇이 있을까요?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말씀처럼, 저는 앞으로도 여기에서 사진만 보는게 좋겠습니다.

    사족으로….
    그 인켈 Yamaha 튜너에 실크된 MTS 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는지요? 어떤 연유로 MTS 라는 기능의 수신 제품을 만들었는지도 혹시 아시나요? 게다가, 그 MTS 포맷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 왜 Yamaha 로고가 있는 TD-5100B 라는 모델이 한국에서만 보이고 다른 나라에는 없을지 등등 그리고, 사진 찍으실때, 후면 인쇄는 확인하셨는지요? 이 정도만 힌트를 드립니다. 나머지는 님의 상상력에 맡기지요.

    아 그리고… 이번 기회가 아니었으면, 저도 삼성이 SCOTT 에 수출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 같네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두가 사진 덕분이네요. 즐거웠습니다.

    ( 글이 등록되지 않아 다시 남깁니다. 두 번 등록되면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