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80년대 초반 모델로 열심히 찍은 카탈로그 속 모습들 꽤 그럴 듯 하게 보인다. 그런데… AM은 VFD만으로, FM은 VFD 표시와 함께 여러 개 LED들이 배치된 선형 스케일로 표시하고 있다. 말씀인 즉, FM 방송국 위치를 대충이라도 짐작은 하고 쓰시라. 그렇다면 AM은?
75W@8오움, 5~160Khz, THD 0.01%, Damping Factor 50, S/N 105dB@AUX
(출처 : https://www.ebay.com/itm/Kenwood-Stereo-Receivers-Original-Brochure-KR-850-KR-830-KR-820-KR-90-/382364034927)
KR-80도 그렇고… LED 스케일 적용은 계열모델들의 공유컨셉이다. 나라마다 각기 다른 Step, Span 등 변수들 많고 본래 LED 몇 개로는 연속선상의 위치를 제대로 표시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인데 왜 이렇듯 어렵게 디자인을 했을까?
* 관련 글 : Kenwood KR-80, 꽤 납작한 빈티지 리시버
(출처 : https://reverb.com/item/17094437-kenwood-kr-850-early-80-s-stereo-hifi-receiver)
치열한 경쟁 속 아이디어 쥐어짜기, ’80년대 기술 변환기, 아날로그적 감성을 유지한 디지털화’의 추구 또는 다른 무엇이든… 16개 LED들 이용한 위치표시에서 AM은 배제되었다.
* 관련 글 : BRAUN TS 501 디지털 튜너와 A 501 인티앰프
넓은 전면부 좌측 밀집, 우측 썰럼함이 조합된 편향 디자인에 통일감 없음. 별다른 관심요소까지 없음. 가만히 보면 디자인 컨셉과 기능요소들 조합에 있어서 비교적 항상성 있는 균형감 보여주는 소니에 비해 캔우드는 가끔씩 들쑥날쑥이다. 안정성, 내구성 우선 통신장비들 만드는 조직특성 때문일까? 글쎄올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니가 워낙 잘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