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이 스타인웨이 링도르프(*) 스피커는 1) 벽면 부착을 염두에 둔 탓에 많이 납작하고, 2) 측면에는 그릴형 개구부가 마련되어 있으며, 3) 우퍼전용 엔클로저 상당 영역은 적당한 노출에, 채색으로 존재감 살짝 들어내고… 시각적으로는 꽤 그럴 듯하다.
* 독일 이민자 Henry E. Steinway가 1853년에 설립한 미국 회사 Steinway & Son의 오디오 브랜드. S&S는 유명한 고급 피아노 브랜드이다.
측면 개방된 이유는 배플 후면의 삼각 음향렌즈와 개구부들 조합에 의해 트위터 음 전파각도가 여러 방향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취했기 때문에. 즉, 트위터 음의 확산특성을 우선시하는 디자인.
(스탠드 타입이거나 In-wall/in-ceiling 겸용이거나. 100~22Khz, 114 dB, 26.6 × 20.0 × 9.5cm, 3.5 kg)
굳이 트위터를? 타겟 Room을 분석하고 여러 개를 배치하는 일종의 패키지 설치형 시스템 스피커라서 그렇다. 그들 나름의 사업적 전략이 있는 것.
한편으로 (경우에 따라 Mid.일 수도 있는) 우퍼는… 마치 과거 주물 스피커들에서처럼 단단한 알루미늄 통 안에 갖힌 상태. 논리상 아무 것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기에 트위터 음의 교란이 일어날 일은 없다.
완전 밀폐형은 저역 한계선 확보에 불리함 있으나 반대로 깨끗한 음 얻어내는데는 큰 강점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론이고.
아무튼… 2014년, 가벼운 상용화를 상정하고 도전했던 몇 종 지관스피커(Paper Duct Speaker) 디자인들 중 하나와 구조적 사상이 매우 흡사하여 훗날의 감상용으로 등록해 둔다. 속 마음은…
“쥐어 짜내기 해봐야… 다들, 결론은 비슷하군!”
(출처 : https://www.smc-uk.com/steinway-lyngdorf-model-s-london-uk-installer-distribu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