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남전자의 국산 컴포넌트. 대충 찍은 사진 두 장, 앰프출력 30W 외 아무런 정보가 없다. 그러든 말든…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려운 기회라 생각하고 재빨리 등록해 둔다.
일본 내수용 모델들에 한글만 덧씌웠을 뿐인 기기들에 붙은 Anam + Technics 로고 조합이라니… 아마도 Alpex 브랜드명 쓰기 전이었던 모양?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pageNum=62&subNum=105&page=6&document_srl=45930501)
그 다음으로… 셀프 질문과 셀프 답변을.
1) AC 전원 앰프와 무전원 튜너의 연결은?
두 기기 후면 좌측편에 다이렉트 컨덱터(Direct Connector) 운운의 표기 그리고 몇 줄 설명문이 적혀 있다.
(튜너) 뽑다 ↔ 고정, “다이렉트 커넥터를 사용할 때에는 위의 고정핀을 뽑아 윗면 좌, 우측의 구정에 고정핀을 고정하십시오”
(앰프) 뽑다 ↔ 고정, “다이렉트 커넥터를 사용할 때에는 아래의 고정핀을 뽑아 윗면 우측의 구멍에 고정핀을 고정하십시오”
말인 즉, 다음과 같이 연결. (아래는 Technics SU-4 인티앰프 예시)
위 사각형 블록은 접이식 접점 구조물이다. 수납하면 실수로 인한 합선 방지되고 고정핀들 사용해서 세우면 암/수 구조물 접점들이 서로 맞물린다. 그리고는 앰프에서 튜너로 DC 전원이 공급된다는 논리. (기기 움직임을 방지하는, 이격지점의 작은 돌기 포함)
좌우폭 짧은 미니급 기기들에 있어서 종종 분실되거나 망실되는 플랫 케이블 연결방식보다 좋은 아이디어. 그런데 사용자가 기기들 옆으로 쭉 늘어 놓겠다하면… 답 없음.
2) 튜너에 RCA 출력단자 없다. 신호를 어떻게 전달?
Direct Connector를 통해서. 다이렉트 컨넥터는 a) 전원공급과 b) 신호연결을 동시에 또는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써서 테크닉스가 얻는 것은… 1) 폭 좁은 기기들에서 RCA 단자 한 두 개 생략함으로써 공간설계 자유도 확보, 2) 주렁주렁 연결선들 줄이기, 3) 약간의 사업적 차별화 내지 소비자를 유인하는 그럴듯한 팬시함 제공, 4) 트랜스포머리스로 제조 비용이나 인증부담 경감 등?
아무튼 애 썼다. (표제부 사진은 Technics RS-5 카세트 데크. 출처 : https://www.hifido.co.jp/18-16958-25898-00.html?KW=&G=&P1=&P2=&A=10&N=&Y=&CT=0&M=0&LNG=e&OD=0&O=0&L=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