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에로이카 Mainz MX-100A 미니 미니 컴포넌트 시스템 (1), 관찰하기 - 빈티지 오디오 콘텐츠와 판매, 오디오퍼브

글쓴이 : SOONDORI

“당장에 사서 내 것(들)으로 만드세요!를 암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Mine+s’를 생각해냈고 그것을 그럴듯한 독일식 발음으로 바꾼 것은 아닐지?”

그런 상상 속 에로이카 마인즈 MA-100은 Mini × Mini 꼬리표를 달았고… 1991년, ‘제22회 한국전자전 신제품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MX-100A(데크+앰프)와 MX-100T(튜너+CDP) 두 덩어리로 구성되며 한 마디로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매우 희소한 국산 모델들이다.

(FM) 실용감도 5uV, S/N 50dB@mono, 분리도 30dB, (앰프) THD 10% 감내하고 30W@??오움이라는데 또 THD 0.3%로 표기, S/N 60dB, (데크) 60~12.5Khz, S/N 40dB, 메뉴식 EQ, 전자식 오토리버스, 디지털 튜너, 돌비, 서라운드 음장기능 포함, 6.65Kg.

전자전 최우수상 모델이 그렇듯 희소하다 함은 따로 이유와 배경이 있을 터. 그리고 이 제품 안에는 태광산업, 대우전자, AKAI의 삼각관계가 숨어있다. 처음부터 World Trade 버전이었거나 혹은 나중에 그렇게 된 것이거나.

그것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고… 이하, MX-100A에 대한 시각적 관찰을 기록해 둔다.

(아하! 전원 투입 후 LCD 창에 아무 것도 뜨지 않는다. LCD 불량인 듯? 확인해봐야겠다)

(오토리버스에, CD Sync.녹음 기능에 다기능 리모컨까지)

(방열판 보호커버 분리 후. 1990년대는 여전히 LP의 세상. 그래서 Phono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전면부 인터페이스를 통합처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NEC µPD75108 4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

(Stand-by Mode 전원부. 당시 개발팀은 누구처럼 엉뚱한 짓 안 하고 제대로 설계했다. 이곳은 365일 통전 되므로 반드시 전해콘덴서들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방자처리된 트랜스포머는 나름 넉넉히 보이고… 왼쪽 릴레이는 파워 1차측 On/Off용, 우측 것은 스피커 보호용일 듯. 맞다면 접점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데크 구동회로. 몇 개 조정점들 눈에 들어오지만 깊은 안쪽에 있고 회로도까지 없으므로… Pass)

(작은 고정 브라켓 제거하니 뜻밖에도 멋진 부품이 등장한다! 산요 STK-4132 II 파워팩이라… So Good! 파워 앰프부는 건드릴 이유가 없어짐. 참고로 IC 스펙서 표기 출력은 공급전압 ±20V 기준 20W@4오움, THD 1%. 그렇다면 사용설명서의 30W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