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LEGO® Audio & Braille Building Instructions’… ‘점자-음성 결합형 LEGO 조립 절차서’ 정도로 정의될 시각 장애우용 솔루션.
레고社 입장에서는 수요층 확대 효과를 생각했겠지만 딱히 그것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장애우들 입장에서 특히, 앞을 못 보는 아이들과 부모들 입장에서는 크게 반길 일이다.
공식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법론은 표제부 사진의 Matthew Shifrin과 여자 친구 Lilya의 아이디어.
레고를 몹시 좋아하지만 어릴 때부터 앞이 안보이는 Mattew를 위해 Lilya가 조립방법을 점자 타자기로 쳐주면 그것을 점자-음성 변역 프로그램에 입력하고 음성 안내에 따라 레고를 즐겼는데 그 파일들을 자신들이 만든 legoforblind.com에 올렸더니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더 해주세요!” 밀려드는 요청을 적절히 수용할 수 없었던 Matthew가 LEGO 재단을 찾아가서 대체 솔루션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라고.
(위 두 아이들 모두 시각 장애우)
2019년 8월의 소식이니 아직은 시작 단계.
보통 사람들은 눈으로 쉽게 도형을 식별하지만… 장애우 음성 안내는 훨씬 더 친절해야 한다. 좌측에 몇 개 돌기가 있는 어떤 형태의 블럭을 가져다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쌓아야 한다는 식.
논리상 레고가 도전 중이라고 언급한 전자식별 LEGO 블록이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그렇다. 그 외… 다국어 자동번역도 필요하겠고 점자 리더용 데이터까지 만들어야 한다. 아무래도 변환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고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
어쨌든 레고가 참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레고 세트가 좀 많은가? 8만대장경을 만드는 것과 같은 장대한 과업을 설명하고 있는 공식 사이트는 www.legoaudioinstructions.com.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engadget.com/2019-08-28-lego-will-use-ai-to-translate-instructions-for-the-blin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