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인 미디어 시대의 초강력 유튜브, 국내 제도가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소출력 방송국, 청각과 시각이 묶이는 ‘보이는 라디오’ 등 주위 둘러보면 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방식들이 있다.
그중에 음악과 소리만 담아내는 블로그형 서비스 사이트, ‘사운드 클라우드’가 있는데… 본질은 2007년에 시작된, 음악 콘텐츠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생태계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현시점 사용자는 1억 8천만 명쯤이라고 한다. 콘텐츠 수 2천5백만 개.
근 2억? 그만큼 나름의 강점이 있다는 뜻인데…
“창작자 입장의 강점은 편안한 콘텐츠 배포”
약간의 파격 마인드로 오로지 음(音)에만 집중한다면 꽤 좋은 창작 콘텐츠 유통 경로이자 “소리를 취급하는데 유튜브식 비주얼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반문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곳.
예를 들어 Colleen Murphy처럼 그럴 듯한 프라빗 음악 방송국을 운영할 수도 있다. (기능 관점에서 일반 블로그로는 처리 불가) Collen은 창작곡들을 선별하고 본인의 나래이션을 묶는다. 그것이 인터넷 라디오 음악 방송?
다 좋은데 저작권 문제는? 대부분 자유 창작물로서 별 문제없음. 이 즈음은 1인 미디어 활동을 위한, 저렴한 간이 하드웨어와 무료나 다름없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가 널려 있는 세상이니… 누구든 창작 욕구만 있으면 되겠다.
“듣는 자 입장의 강점은 음악적 다양성”
살짝 둘러보니 실제로 취향에 맞는 좋은 연주 음악들이 많다. 기득권자, 가진 자가 아닌 사람들의 자유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고 불과 몇 분 만에 뚝딱 개인 페이지를 만든 다음, 그곳을 거점으로 다양한 연주자들, 창작자들, 인디밴드들, DJ들을 팔로윙 하기 위해 문을 나섬.
(내용 추가) 이런 곳 콘텐츠들을 상시 자동화 Crawling 하고 수백 곡, 수천 곡을 다운로드받아 적당히 가공한 다음, 결국은 대가를 받아내는 비즈니스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도덕적으로 타당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