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Fisher가 산요에 넘어갔고 Made in Japan 프린트되어 있으니 당연히 산요가 만든 튜너. 다만… 아무리 봐도 디자인 감각은 일본 스타일이 아니다.
AM/FM, 40uV@Setreo 동작, 20~15Khz±1dB, S/N 60dB, THD 0.3%, 분리도 40dB@1Khz
1975년 산요의 정책적 판단은 “명망 있는 피셔 브랜드를 등에 엎고 미국 시장을 점령하자!”였을 것인데… 과연 그리 되었던가? I don’t think so. 빈티지 시장 내 짝퉁 피셔들 여기저기 난무함. 너무 잡다하게 잔뜩 만들어서 브랜드 이미지가 살짝 훼손되었다는 느낌이다.
* 관련 글 : Fisher FM-275 튜너, 일본제 짝퉁 피셔?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uk/itm/STUDIO-STANDARD-by-FISHER-FM-2321-Am-Fm-Stereo-Tuner-1-Year-Warranty-Top/324017095197?hash=item4b70ec821d:g:1a4AAOSwM71d-l1N)
(출처 : https://picclick.de/FISHER-FM-2321-Service-Manual-Schaltplan-f%C3%BCr-114164112158.html)
(은색이 은은하고 적당한 색채감이 있어서 좋다. 출처 : http://www.hifi-archiv.info/Fisher/FM-2321%20Prospekt/01.jpg)
(내용 추가, 2021.05.16) 아래 김*용 님의 댓글 일부를 이전.
“산요가 1972년 마산수출자유지역에 한국동경실리콘 합자회사 설립해 생산공장을 두고 수출용 피셔모델을 많이 만들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겉면에 Studio Standard 라는 표기를 한 제품들로 구성된 텐테이블-튜너-인티앰프-카세트에 괘짝 스피커 달린 스테레오 시스템이 북미시장에 많이 팔렸고 휴대용 카세트와 붐박스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 많이 팔렸였습니다”
제 짝 인티앰프 Fisher CA-2221. 30W@8오움.
(출처 : https://www.springair.de/en/fisher-ca-2221/45778)
산요가 1972년 마산수출자유지역에 한국동경실리콘 합자회사 설립해 생산공장을 두고 수출용 피셔모델을 많이 만들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겉면에 Studio Standard 라는 표기를 한 제품들로 구성된 텐테이블-튜너-인티앰프-카세트에 괘짝 스피커 달린 스테레오 시스템이 북미시장에 많이 팔렸고 휴대용 카세트와 붐박스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 많이 팔렸였습니다. 마산생산제품은 대부분 수출전용모델 또는 일본 내수에서 실패했거나 기능을 많이 축소한 아래등급 제품들이 많았던걸로 기업납니다.
아하!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귀한 문구를 어딘가에 삽입해야겠네요. (-> 위 글에 복사하였습니다) 한국동경실리콘, 실패한 제품, 아래 등급… 직원 300여 명의 그 회사는 아직도 있는 모양입니다. 마산회원구 자유무역로에요. 단, 다른 사례에서처럼… 발광 다이오드 제조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LED가 대세라…
좀 헐~한 것은 대한민국과 다른 곳에서 생산하고 자국 생산품에는 Made in Japan 스티커를 붙이고… 생산지-판매지 구성의 효율성 때문일까? 해도… 눈에 잘 안 보이는 자만심의 경계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역지사지하면 이해는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