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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듣는 AM 라디오 방송

글쓴이 : SOONDORI

AM 라디오 지참한 설렁설렁 등산 중 우연히 듣게 된 <취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방송. 103.5Mhz SBS 러브 FM, ‘이재익의 시사특공대’가 제공한 잠깐 코너였더라.

요즘 세상, AM 전용 방송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대부분은 FM 방송의 재전송이다.

AM 라디오를 가방에 넣고 다니고 종종 기회 될 때 들어보려는 묘한 습관이 있음에 그간 궁리 좀 해보니… “참 희한한 양반이네” 슬쩍 곁눈질 하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펑펑 소리 크게, 물밑 AGC 체감하며 비교적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등산 중 청취’. 그 산 중에 MP3나 FM이 설 자리는 없음.

지글지글 텁텁한 AM 라디오만이 만들어 줄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묘한 느낌이라는 게 있다.


[ 이재익-이정우, SBS 방송 다시 듣기 ]

 

2 thoughts on “등산 중 듣는 AM 라디오 방송

  1. 지하철에서 듣고 있으면 옆사람이 막 쳐다보고 그럽니다. 라디오가 신기할 리는 없을 것 같고..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려나요..

    1. ^^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군요. 아마도… 고개 푹 수그리고 경로석에 앉았다면 주위 반응이 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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