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2020년 1월 CES에서 선보인 소니의 컨셉 자동차, ‘Sony Vision S’.
(출처 및 기사 : https://www.slashgear.com/sony-vision-s-is-a-surprise-car-showcase-of-automotive-tech-06605845/)
“응? 소니가 자동차를 만들어?”
하나도 이상할 게 없음.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부문에 뛰어들겠다고 하만을 인수한 것, 대체로 잘 나가는 테슬라, “내 그럴 줄 알았어” 페러데이 퓨처의 전기 자동차, 조만간 사기로 판명 날 니콜라의 수소차 등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다음 100년 세상을 좌지우지하게 될 새로운 플랫폼에 미친 듯 몰입하면서 이 세상 모든 기술을 아우르는 거대한 그림 판이 하나 만들어졌으니까.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는 곧 애플 아이폰처럼 된다”
그런 와중에 소니가 놀고 있어야 하나?
그들도 남들처럼 하드웨어 탈피, 소프트웨어 중심인 새로운 시장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카메라, TOF 센서, 통제, 소프트웨어 등에 있어서 소니에게 전혀 색다른 경험치를 요구하는 시장도 아니다. 물론 손으로 만지는 것에 익숙한 집단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어찌 다룰지, 아베 정권으로 대표되는 기저부의 사회적 행태들이 어떤 악영향을 줄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 관련 글 : 아베의 일본이 몰락하는 이유
이상은 <‘메이드 인 재팬’의 몰락…일본 기업 눈물의 변신>이라는 제 호의 모 언론사 기사에서, “…격세지감을 느낀 소니는 올해 초 세계 가전 박람회서 자동차 제품을 깜짝 선보이며 환골탈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괜히 눈에 거슬려서 적어본 것.
“제 말씀은요. 어느 날 갑자기 화들짝 놀란 소니가 억지로 자동차를 만든 게 아니라, 완벽한 변신을 의도하는 게 아니라 그게 그냥 요즘 먹거리 주제입니다. 그 차에 달린 고성능 소니 카메라와 시스템 알고리즘을 우선 시 하면… 관찰의 시선은 달라져요. 시선 달라지면 해석도 달라지죠? Vision S는 자동차가 아니라 소니의 기술 시현용 플랫폼입니다. 그러니까… 바퀴 네 개 달린 신형 캠코더나 신형 A/V 오디오쯤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