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리본 스피커 달아 놓은 개방형 헤드폰, 전용 모듈이나 전용 앰프 등 담은 아웃도어 플라스틱 가방 하나 건네주고 최대 8,500불(960만 원)을 달라고 한다.
패시브 전용 모듈을 인티앰프 출력 단자에 직결하면 저항 덩어리와 트랜스포머 조합에 의해 완벽하게 6오움 스피커처럼 동작한다는 개념, 전용 앰프 개념은… “응? 뭣 하러?” 첨단 극소형 손목시계를 샀더니 “잠시만요~ (007 가방보다 큰) 전용 배터리도 가져가셔야죠!” 식 전술? 어찌 보면 경쟁 Rule 위반?
글쎄요? 완전 개방형 + 앰프 직접 구동 방식으로는 1990년대 AKG K1000라는 제품도 있었다. 흘깃 보면 일종의 프로 장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분야에 큰 관심 없고 지식도 없으니 일단 넘어감.
The SR1a is also, the world’s first True-Ribbon™ headphone. Highly specialized ribbon drivers were developed that reproduce 30Hz to 30kHz bandwidth in order to eliminate the need for sealed chambered bass and allow for open-air baffles (both front and back) for a true full-frequency soundfield.
그나저나… Raal Requisite의 SR1a를 일본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보는 순간, 몇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이미 글로벌 판매 중인 제품을…
우리나라에서처럼 일본에서도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엉망진창으로 돌아가는구나! 클라우드 펀딩이라고 쓰고 ‘집단 모집 예약 판매’라고 읽는다. 본질은 변형된 쇼핑몰”
“유통이 갑인 세상. 기술적 보편화 현상에 의해 제조는 을. 새로 온 ○○○은 과거 세상의 뻔한 것들 가져다가 만지작거리고 사족 붙여가며 돈을 받으려 한다”
“오디오 극상기의 스피커 전쟁과 다름없는, 귓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소형 유닛들의 전쟁이라니… 분명, 20년쯤 후에는 또 다른 것을 대상으로 데자뷔 전쟁이 반복될 것이다”
(▲ 2019년 8월 종료. 세르비아는 뭐고 미국(米國)은 뭔지? 세르비아 RAAL社와 미국 Requisite Audio Engineering社의 합작 사례. 그래서 스피커와 앰프, 두 덩어리가 필요했을 듯)
발트해 주변국 세르비아가 궁금하다. 다음은 2017년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조사 자료. (출처 :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61329)
세르비아, 헤드폰 수입규모 급증, 2016년 헤드폰 수입 규모 28.9% 증가, 높아진 수요로 한국 브랜드도 진출 가능. 2016년 세르비아 내의 헤드폰 시장은 약 3만 6,700달러 규모. 세르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헤드폰 시장은 수입과 수출의 차이가 분명하고, 수입 지향적이며 헤드폰 수입에 개방적임. 중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수입한 제품을 다시 주변국에 수출하는 형태를 보임. 헤드폰의 수입 규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약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2015년 대비 2016년의 수입 규모는 650만 달러 이상 증가했음.
세르비아 시장을 점유하는 헤드폰 브랜드들은 중국이 아니며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브랜드임. 대부분의 수입품들은 중국에서 제조돼 세르비아로 수입되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크게 나타나지만, 실제로 시장을 점유하는 브랜드들은 유럽 브랜드임.
세르비아 내에는 2017년 9월 현재 헤드폰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이 없으며 관련된 모든 기업은 유통 기업임. 배급 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 제조된 유럽 브랜드들의 헤드폰들을 수입해서 세르비아 시장이나 주변 국가들에게 수출함. 세르비아 내의 주요 헤드폰 유통기업은 Direct Line ltd., Repro Market ltd, GSM 3G ltd., Hendy ltd., Mison ltd. 등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