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CB 세상의 소니는 오디오 세상의 Sony와 같다”
오디오 극상기, 엄청난 제작 능력을 가진 소니 입장에서 보면… 크고 작은 포터블 라디오 만드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아래는 고급형 AM/FM 라디오처럼 생긴, 스카이-토크(Skytalk)라는 시리즈명이 부여된 0.5W, 8 채널 CB 무전기인데… 이쯤은 식은 죽 먹기?
AM 라디오 수신 가능, CH1 26.968, CH2 26.976, CH3 27.040, CH4 27.080, CH5 27.088, CH6 27.112, CH7 27.120, CH8 27.144, 송출 출력 500mW, 1.5V 건전지 × 8개(12V), 1980년대 초반
(출처 : https://www.fromjapan.co.jp/en/auction/yahoo/input/q393737433/)
(출처 : https://aucfan.com/intro/q-SONY.20ICB.2dR5/)
(출처 : http://yahoo.aleado.com/lot?auctionID=s587206863#enlargeimg)
참고로 표제부 사진의 핸디 타입 CB는 소니 ICB-880T. 이 또한 일반 무선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지라 그럴 법한 수준의 소니 스타일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잘 나가던 시절의 소니는, 대체로 뭘 만들어도 Colorful, User Friendly. 그래서 ‘디자인의 소니’라고 했다.
(출처 : https://osakayj114.blog.ss-blog.jp/2012-04-03)
이 빈티지 무전기를 가져와 국내에서 쓸 수 있을까?
NO. 27Mhz 대역이 자유로운 공용 ISM(*1) 밴드에 속한다고 해도 강력한 전파 방사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 특히, 국내 전파법(*2) 규제는 꽤 까다로운 편. 그러므로 HAM 라이센스 없다면 엿듣기 수신 전용으로 쓰거나 감상용으로 쓰거나… (표제부 사진 출처 및 글 : http://ys41.blog.fc2.com/blog-entry-96.html)
*1: 산업, 과학, 의료(Industry-Science-Medical) 분야에 할당된 공용 주파수 대역. 신/구 WiFI, Bluetooth, RC-카 제어에 쓰이는 27Mhz 등. 나날이 발전하는 IoT 무선 솔루션 활용과 관련 있는 대역이기도 하다.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시 제2018-4호,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제7조(특정소출력무선국용 무선설비) 1항 표에 따르면 27Mhz대역은 송출 기준 10mV/@10m 이하를 충족해야… 마음껏 쓸 수 있다. 정말 쥐꼬리 만큼인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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