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일본 나카미치(Nakamichi) T-100 애널라이저가 데크 얼라인먼트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SH-8000은 공간 속 앰프, 스피커의 재생 평탄도를 가늠하고 이퀼라이저(EQ)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도구로 정의할 수 있겠고… 이것 역시 극렬 매니아 내지 프로를 위한 포터블형 세미 계측기로 보는 게 합당할 듯하다.
* 관련 글 : Nakamichi T-100, 오디오 애널라이저
31개 패턴 생성, 주파수 정도 ±6% 이하, 8hz Warble Tone(=Standing Wave 제거를 위해 소폭 가변되는 발진음), 취급 주파수 20~20Khz±2dB, 전용 콘덴서 마이크, 1980년대 초반.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reverb.com/au/item/31554767-technics-sh-8000-audio-frequency-analyser-excellent-condition-w-box-mic?locale=en-AU)
(▲ 내장 미터 0dB 기준으로, 31개 주파수를 생성하면서 EQ 조절기의 높낮이를 보정한다. 이 방법은… 흔히 보는 EQ가 단순히 기분 좋은 저음이나 고음을 얻어내는 도구가 아니라 청음 공간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변수를 보정하는 수단이라는 뜻. 역시 오디오 시스템의 재생 음은 편중되거나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 성향의 시스템은 대체적으로 매우 심심하다. 반대로 “언제나 엄청난 저음이…”, “언제나 쭉쭉 뻗는 고음이…”는 시스템 관점의 오류일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