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90년 전/후, 일본 어드벤테스트社(1954년~ 현재, www.advantest.com)가 만든 ADC 및 마이크로 컨트롤러 중심 디지털 멀티 미터. 30년 세월에 몰골은 남루하고 많이 늙었지만 워낙 앙증맞고 특히, 빛바랜 오묘한 톤의 파워 버튼에 끌렸다.
조작이 직관적이고 시원시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꽤 고급, 고가의 멀티미터였을 것.
(▲ 노랗게 변해버린 하우징이라… 이것은 말 그대로 자외선 침식의 폐해. “태양이 싫어 ♬”를 무시한, 기기 배치 공간이 부적절했던 탓이다. 원한다면 과산화수소수 등 몇 가지 물질로 다시 환원시킬 수 있다. 다만, 이미 경도가 떨어진 것은… 복구 가능할까? 잘 모르겠음)
(▲ 분리형 GPIB 모듈. 동작 중 빨간색 상태 표시 LED가 점멸한다)
이 계측기에 주목했던 이유는…
Made in Korea라는 단서 때문에. ‘Assembled’를 담당했던 회사는 어디일까?
일감은 금성사. 다음은 (주)정진과 같은 수준의 중소기업 몇 곳. (아니면 전혀 다른?) 바코드를 해석하면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보고… 어쨌든 심히 알고 싶다.
이런! 바닥 면에 있는 CAL 버튼 누르고 반짝거리는 FND 보면서 전면의 뭘, 뭘, 뭘 눌렀더니 영~ 바보가 되어 버렸다. 언젠가 시간 날 때 정신 차리게 해주기로…
* 관련 글 : Advantest R-6450 벤치형 디지털 멀티미터 (2), 교정하기
어드벤테스트 R-6450 사용자 설명서-일본어판
어드벤테스트 R-6441 사용자 설명서-영어판
(▲ 어렵게 찾은 Factorty Reset 방법론. 리셋 기능 확실해서 제대로 측정을 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 출처 : https://fdocuments.net/document/advantest-reset-instruction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