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럭스만이 자랑스럽게 팸플릿에 적어 강조했던 THD 0.08%, “정말?” 반신반의 상태의 도전 욕구와 호기심, 해보니 THD 0.3%대, 못마땅한 DC Balance +4mV 잔류 전위,? 그런 것들 뒤섞인 상태에서 먼 산 보고 너무 달렸다.
* 관련 글 😕 Luxman T-110U 아날로그 튜너 (11), 검파코일과 MPX
■ Stereo LED ON!
차분하게 현 상황을 정리해보면, 1) 비율 검파 코일을 수정하였고, 2) 유효하게 IF 신호가 잡히지만 MPX가 요구하는 레벨을 못 맞추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3) 이런저런 실험 끝에 그 판단이 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상태이다.
레벨값을 어떤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렇게 하려면 최적 pF를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결합계수 등 복합 작용과 스펙 문서 부재로 뭔가 뭔지 모르는 게 문제. CAN 코일을 떼어내고 Wavetek 장비로 직접 실험해볼까를 상상했지만 부품 손상이 우려되어 단념하였고…
전편 글에서 정리한 내용을 다시 읽어 보고 몇 가지 시나리오도 상상해보고 다음 국면으로 GO.
■ 낮은 값 또는 높은 값
현재 1차 측 27pF, 2차측 50pF. 코어 위치를 고려할 때 주파수 높은 쪽 즉, pF가 더 낮은 값을 찾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였다. 여차저차 한참 끙끙거린 끝에 1차 측 최종 20pF에서 STOP! 직후 2차 측에 70pF 트리머를 붙여 관찰을 해보았는데 재미있게도 Mono 상태 THD 최저는 0.2%대이다. (더 밑은 도저히 안 되는 것인가?)
얼렁뚱땅 1:2 배율과 그 동안 기록된 것 등을 종합하여 새로 구매한 51pF를 붙인 후 정밀조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상측(2차) 코어 조정 → 짐작하건데 슬라이딩 위치가 대략 코일 바로 밑, 하측(1차) 코어 조정 → 코어가 대략 코일 바로 위.
(▲ 최초 상태와 현재 상태의 비교 : 1차 21.6pF(튜뷸러) → MLCC 20pF , 2차 46.9pF(튜뷸러) → MLCC 51pF. 엉렁뚱땅 같은 것 아닌가? NO!? 하측 코어를 조정함으로써 LED가 점등한 것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원래 값이 약간 달라진 상태. 현재 조건에서 그리고 아마 튜뷸러 커패시터가 들어 있던 과거 조건에서도 PCB 구멍이 없으면 최적화시킬 수 없다)
그 상태에서 THD는 0.3%대(*). 일단 일본 고수 분의 THD 0.5%에서 조금 더 떨어뜨린 것에 만족하고…
* 그 동안 무심결에 최저 THD를 찾기만 했는데 실은… 최저 THD는 MONO 모드에서 나온다. 스테레오 최적점을 찾으려면 다짜고짜 THD에 몰입하기보다는 스테레오 점등 여부를 우선 확인!
(출처 및 글 열람 😕http://amp8.com/radio/tr-tuner/luxman/lax110-2.htm)
■ “0.08%는 없다!”
먼저, 몇 달간의 끙끔거림 끝에 얻은 결론은 “럭스만이 홍보했던 0.08%는 없다. 그들의 말이 맞다고 해도 그것은 매우 특별한 조건에서 얻어진 것이다” 이른 바 참피온 스펙.
이하, 훗날의 참고와 누군가의 열람을 생각해서 장면 단위로 정리해 둔다.
(▲ 그 동안 MPX가 불통이었던 것은 MPX IC의 요구 시그널 레벨 때문에. 현재는 -4.65dB로 표현되는 만큼 세기가 확실히 커진 상태이다. S/N은 70 정도로 럭스만 제시 값과 비슷하다)
(▲ 400hz과 1Khz의 반응이 대동소이하다. 물론 좋은 일)
(▲ 가끔 웨이브 스펙트라와 왜율계가 엇박자일 때가 있음. 계측기 내부에 증폭기가 들어 있으니까… 픽업 케이블 주변의 유도성 잡음 유입 때문이려니 한다)
(▲ +4mV는 여전히… 참고로 이 편차는 동조미터의 물리적 각도 교정으로 해소한 상태이고 이쯤하니… 검파 부 두 개 저항의 부품 오차 때문인 듯하다 →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Pair 저항으로 교체)
(▲ RCA 고정 출력은 럭스만이 이야기했던 1.5V_rms 그대로)
(▲ 럭스만은 Timing-In, 남들은 흔히 VCO라고 하는 MPX IC 동작용 클럭은 지정된 TP에서 19.002Khz. 위 값은 IC 내부 분주 후 수치이고 IC 외부 RC 발진 클럭은 76Khz이다)
■ 참고용 기록
그나저나 기기 내부 동작 상태는 어떠한지?
(▲ Q223 Base 파형. “차고 넘치는 힘으로~!” ±200mV로 강력하게 스윙 중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런 정도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MPX IC가 할 일을 한다는…)
(▲ Q223 Emitter 파형. 디폴트 트리거 점을 흔드는 요인은 트랜지스터 내지 그 주변에 숨어 있는 듯. 물리적 특성일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감)
(▲ Q223 에미터 기준 FFT. 과거에 비해 1) 존재하나 미처 화면에 제시되지 못한 테스트 신호 1Khz와 2) (화면 좌측) 19Khz의 세기가 충분히 크다)
(▲ MPX IC #3핀(=위쪽 파형)과 #13핀(=아래쪽 파형)을 연결하는 0.04uF 커패시터의 위상 차 확인. 100uS)
이제 검파코일 수정 작업과 MPX 오류 조치는 종료된 것으로 보고 다음 글에서 최적 동조 이탈 점에서 점멸하는 기능이 왜 작동하지 않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처음부터 그러했는데… WHY?
* 관련 글 : Luxman T-110U 아날로그 튜너 (13), 동조 이탈 점멸 그리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