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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글쓴이 : SOONDORI

하늘바라기.

2016년, 22살 정은지 씨가 작사/작곡하고 하림이 피처링을, 2단 옆차기? (4단인가?) 아무튼 잘 나가는 어떤 세션 팀이 들러붙어 만든 노래. 아주 가끔 라디오나 튜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좋다고 생각했지만 흘려듣다가… 어떤 기회가 되어 조심스럽게 찾고 또 열심히 듣고 들어보았다.

달동네의 삶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바꾸어준 아버지에 대한, 너무나 공감가는 시적 묘사에 가슴이 뭉클.

꽃 잎이 내 맘을 흔들고
꽃 잎이 내 눈을 적시고
아름다운 기억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꼬마야 약해지지마
슬픔을 혼자 안고 살지는 마
아빠야 어디를 가야
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하늘바라기 하늘만 멍하니
가장 큰 하늘이 있잖아
그대가 내 하늘이잖아
후회 없는 삶들
가난했던 추억
난 행복했다
아빠야 약해지지마
빗속을 걸어도 난 감사하니깐
아빠야 어디를 가야
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내음
그대와 이 길을 함께 걷네
아련한 내 맘이 겨우 닿는 곳에
익숙한 골목 뒤에 숨어있다가
그대 오기만 오기만
기다린 그때가 자꾸만 떠올라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하늘바라기 하늘만 멍하니

 

2 thoughts on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1. 정은지양의 하늘바라기 ~
    회사에 앰프로 젊은직원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일을 가끔합니다.
    물론 일이 많을때 (앰프가 하도 많아 회사에 기증~)
    어느때인가 하늘바라기만 며칠동안 반복해서 나온것이 기억이 나는데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봄철에 가장큰별이라면 음~
    시리우스? 목성으로 추측이 됩니다 ㅎㅎ
    힘들게 살아온 아버지의 삶을 잘 표현했는데…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분들은 이해가 되질 않을듯 합니다.
    아쉽게도 ,
    가사이 삶을 살고 있으니 , 학창시절 그때 더 열심히 할것을 뒤늦게 생각을 해보지만,
    현 시점에서 크게 후회하진 않습니다.

    정은지양이 멋진 앞날을 응원합니다^^;;

    1. 댓글이 있는 줄 몰랐네요. 2021년의…

      가사의 단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어떤 이미지로. 그 시절에는 그리고 그 시절의 어린이들의 기억은 다 그러했겠죠? 시큼한 하얀 무에… 전기구이 통닭 먹고 싶습니다. 아버님께 골판지 박스 안에 담긴 공룡 등 싸구려 장난감을 받고는 이후 그 즈음만 되면… 수년 동안 막연하게 박스를 기다렸던 기억도. (우연히 누가 준 것을 그대로 가져오셨을꺼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런 것 살 돈이 없으셨을 아버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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