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다음은 소노라마 S36P 파워앰프 평활 콘덴서 및 기타 부품의 묻지 마 교체 기록.
* 관련 글 : 삼성전자 S36P 파워앰프 (1), 관찰하기
“나 몰라라” 좁은 공간에 본드로 단단히 붙여버린 8개 평활 콘덴서가 문제. 넓적한 메인보드를 다 들어내고 느긋하게 교체하거나 아니면 끙끙대며 한 개씩 빼내거나, 두 가지 방법 뿐이다. 전자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고… 삼성전자 설계자는 훗날 소비자의 관리부담은 일체 안중에 없었나 보다.
끙~ 유지 보수성은 완전 빵점.
(▲ 좌측 지렛대 소공구가 반드시 있어야 함)
(▲ 둘레에 구멍을 내고 조금씩 비틀어 끊어 낸다. 소공구가 없으면 어찌 이것을…)
(▲ 기술의 발전에 의해 부품 체적은 절반 수준이 되었다. 구품 4700uF/Working Voltage 50V/85도 → 신품 4700uF/63V/105도)
(▲ 배선을 위한 사전 작업. 단락 방지를 위해 구멍의 좌/우를 살짝 깎아냄)
(▲ 이곳은 전체 전류흐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 갖고 있는 인두 발열량에 제한이 있고 마침 철판에 약간의 부식도 있기에… 스피커 선을 잘라 3개 포인트로 연결)
(▲ 철판과 철판이 만나는 곳. 나사로 조인다. 원활한 전류 흐름을 기대하며 접점 구리스를 발라주었다)
(▲ +는 작은 선, -는 ‘ㄷ’자. 뭘 이렇게? 이런 식 심볼로는 극성 식별이 어렵다. 잠시 긴장을 늦추면 한순간에 실수를 하게 될 것)
(▲ 상태 긴가민가한 것 두 개)
(▲ 등가직렬저항(ESR) 계산 요소인 구품(2.2uF/50V도)의 직렬 저항값은 9.232오옴@1Khz)
(▲ 신품은 6.340오움@1Khz. 특별할 것도 없는데 더 좋음 = 기술의 발전?)
(▲ 1K오움 가변저항 두 개는 확실히 망통이고 0.47uF는 긴가민가 불량하다. 그리고… 누굴까? 처마구조 가변저항에, 아무 생각 없이 WD-40을 분사한 분은? PCB 후면의 너저분한 땜 상태를 포함하여, 이른바 야메수리 흔적이라…)
마침 63V 0.47uF가 없어서 일단 원위치하고 릴레이 자세 보정은 공간이 없어서 포기하고… 휴~ 다 되었나?
후면 명판을 분리하여 전압 변경 플러그 위치를 확인한 다음, 몇십 초짜리 테스트 통전을 시도하였다.
특별한 냄새 없고 열도 없고… OK! 이제 안심하고 바이어스, 오프셋 등을 조정할 수 있겠다.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삼성전자 S36P 파워앰프 (3), 누가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