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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lyn Berezin과 세계 최초 워드프로세서

글쓴이 : SOONDORI

물리학을 좋아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에 유리한 경영학을 전공해야 했다는 에블린 베레진(1925년~2018년). 다시 공부하고 이런저런 우회경로를 거쳐가며 1969년, Redactro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 컴퓨터 기반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었다.

제품 명은 Data Secretary.

(▲ 그녀 앞에 놓인 것이 Data Secretary 워드프로세서, 1976년. 출처 : https://www.nytimes.com/2018/12/10/obituaries/evelyn-berezin-dead.html)

오늘의 IT 세상을 만들어 낸 인물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는데… 응? 제품명에 ‘비서’라는 단어가?

남존여비. 그녀의 장치를 쓰는 사람은 결국 미국 사회의 성 편견 안에 있었던 것이다.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에 나온,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궤도 계산을 했던 흑인 여성, IBM 컴퓨터가 들어오니 그곳을 떠나야 했던 계산원 캐서린 존슨(Katherine Johnson, 1918년~1920년)의 삶도 그런 한계 속에 있었던 것이고.

자, 그러면… 대한민국은?

* 관련 글 : 고려시스템산업의 빈티지 워드프로세서, 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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