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사운드 레벨 캘리브레이터(Sound Level Calibrator)는 특정 음을 기준으로, 일정한 강도의 음을 생성해주는 장치.
* 관련 글 : 사운드 레벨 캘리브레이터
QC-10은 1Khz 싸인파를 110dB 강도로 출력하고 전원을 켜면 작게 삐~ 하는 소리가 들린다.
(▲ 마이크를 꽂는 어댑터 링 + 본체. 마이크 끝부분이 링을 통과하고 몸체 안쪽까지 들어가야 한다)
(▲ ON/OFF 스위치 + Low Battery 인디게이터 + 1VAC 출력(검증용?))
(▲ 안쪽에는 작은 스피커가…)
몸통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 하면… 발진회로 + 앰프 + 스피커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피드백 회로.
다 좋은데 그래서 이것으로 무엇을? 계측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하는 몇 가지 변수 중에서 음압(音壓, Sound Pressure) 설정은 반드시 이런 외부 표준(Standard)이 있어야 한다. 전기와 전혀 다른 물리적 속성이니까.
음압을 포함한 모든 기본 변수를 입력해주면 측정 그래프의 Y축은 제대로 된 값을 표현하게 될 것. (아래는 프로그램이 적당히 정한 값을 제시하고 있다. 즉, Y축 값 무효)
프로그램 설정도 끝나고 다 준비되었다면 1) 왠지 모르게 2% 부족한 애지중지 내 스피커의 튠업, 2) 제로-베이스 DIY 스피커 제작을 시도해볼 수 있겠다. 뭐… 이제는 기댈 것이 있으니까.
어설품은 필연, 얼렁뚱땅이 우선인 DIY 세상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계측도 없이 뭔가를 만들겠다고 하면… 몸 고생, 마음고생, 새어 나가는 돈에, 자칫 중구난방 Try & Error가 되기 십상이고 특히, 기술적 반복성과 제3자 객관성이 없으니까 좀 거시기~함.
그 관점에서 조심스러운 멘트를 하나.
아주 비싼 유닛을 살 예산, 멋지게 엔클로저를 만들 예산에서 약간을 덜어내고 가장 싼 테스트 마이크 정도는 마련을 해야… 그것이 고가 물품의 주먹구구 조합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음.
(내용 추가) 정말 110dB에 1Khz일까?
스탠더드 음압을 재차 검증할 방법은 없음. 하자고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난한 캘리브레이션의 세상으로 가게 된다. 적어도… 1Khz는 OK. 대략 1V 파형이 관측되므로 그것에 연동될 것이 분명한 출력도 그러하리라 보고, 스피커에 문제가 없다면 110dB일 것으로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