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리모컨 테스터 만들기

글쓴이 : SOONDORI

안녕 자두야, 3언더, 놓지마 정신줄, 스펀지 밥, 짱구는 못 말려 그리고 이런저런 다큐멘터리 등을 오락가락하면서 너무 눌러댔던 것인지? 어떤 버튼이 반응 없음.

뭐… 집에서 쓰는 리모컨은 대략 택트 스위치 고장 아니면 건전지 누액으로, 어떻게든 바보가 된다.

“당연히 고쳐써야지!” 뜯고 뭔가 만지작거리기는 했는데 이거 원… 개선이 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DIY 리모컨 테스터’를 만들어보았다.

○ 우선, 드릴로 적당히 구멍부터 뚫고 부품 통을 열심히 뒤져서…

○ 작은 만능 기판을 지지할 수 있도록 LED 높이를 토글스위치 접점 핀의 높이에 맞춘다.

그리하면 기판 지지점은 두 곳.

○ 센서가 수광 구멍에 맞는지 확인한 다음, 뒤도 안 돌아보고 땜한다.

○ 9V 건전지를 넣고, 포장용 뽁뽁이로 움직이지 않도록 조치. 일년에 한두 번 쓸 수 있을까? 건전지 하나로 10년은 쓰겠다.

○ 아래는 완성된 모습. 여기서, 전원을 넣으면 LED는 무조건 점등된다. 왜 그런가 하면…

먼저, 아래와 같은 센서 핀 할당에서… 리모컨 IR 신호를 받기 전, 대기 상태의 센서 출력은 공급 전압과 같은 5V. 그것이 트랜지스터를 ON으로 그러면 당연히 LED도 점등.

(수광 중에만 점멸하도록 바꿀까? 글쎄요? 전원 투입되었음을 즉시 알 수 있으니까 현재 구조가 더 좋음)

이후 센서가 리모컨 IR 신호를 받으면 출력은 5V(=High)이거나 0V(=Low)이거나. 그 등락이 오락가락 반복되면 LED가 적당히 깜빡거린다.

그리하여 이 테스터의 사용법은, 리모컨 버튼을 눌렀고 LED가 깜빡거리면 버튼 처리와 컨트롤부 정상, 그게 아니면 택트 스위치 고장이거나 기타 부위의 고장이다.

이제… 쥐방울만 한 DIY 장비가 하나 생겼다.

참고로 트랜지스터 비슷하게 생긴 IR 센서 안에는 PIN Diode 센서, 작은 집적회로가 들어 있다.

그것이 수시로 변하는 수광 거리나 수광 각도를 수용하고 원하지 않는 잡 신호를 필터링하며… 종국에는 분명한 High, Low 펄스 신호를 출력한다. 몇 토박으로 나뉠 그 일련의 High/Low는 디지털 정보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인데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붙어서 그것을 잘 해석하면 오디오 기기가 오류 없이 잘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