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추석이 목전인, 아주 애매한 시점에 부품이 도착했다
* 관련 글 : 인켈 AK-650 인티앰프, 이상 잡음의 원인은? (4)
고질병이 있다는 2SA841의 정상 hFE는 450. 대체품 2SA970(BL등급)의 hFE는 425~480 범위에서 들쑥날쑥이다. 모두 정상이기는 한데… 짝 맞춤을 염두에 두고 450 근사치 4개를 골라서 쓰기로 한다.
다음으로, hFE가 규정치의 50%에 불과했던 다알링턴 구성 NPN 트랜지스터 사례는… 아예 양 채널 2SA815/2SC1625를 신품 2SA968/2SC2238로 묻지 마 일괄 교체하기로.
(시간 흐른 후)
PCB 레전드가 흐릿하고 주변이 상당히 어수선하니까 정말 조심해서, 조심, 조심…
교체를 완료하고 통전.
갑자기 풀~풀~ 연기가 나는 일은 없고… OK! 이상 잡음도 없다.
한숨을 돌리고 바이어스와 DC Offset을 임시 조정한 후 볼륨에 접점 구리스를 밀어 넣기. 이때 볼륨을 약간 돌려 접촉 핀이 보이게 만들고 구리스를 묻힌 다음 볼륨을 반대로 돌리면 볼륨 안쪽 끝까지 구리스가 실려갈 것이며…
기본 작업은 그런데… 더 빨리 문제 포인트를 찾아낼 수는 없었던 것일까?
곱씹어 생각해보면 출력부 두 시멘트 저항의 양단 전압이 종종 상이했던 게 작은 단서였겠다. 트랜지스터 불량으로 차동부 짝 맞춤이 틀어지고 그것이 시멘트 저항 양단 전압을 다르게 만드는 현상은 부글부글~ 이상 잡음과 관련이 있으되 기재가 조금 다른 2차 이상 증상이라고 보고… (현재는 평소처럼 균일함)
아무튼 전압 불평형 이슈를 조금 더 심각하게 인식했다면 괜한 수고를 덜었을 듯? 말은 그렇다. 간헐적 이상인지라 뚝딱! 대응은 애당초 어려운 일.
(▲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노란색으로 마킹한 L이 문제. hFE 450 정도인 R은 정상)
다음 글에서, 일부러 원래 상태로 놔둔 R-채널과 반응 특성을 비교해보기로 한다. 물론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듯. 그래야 맞고…
* 관련 글 : 인켈 AK-650 인티앰프, 이상 잡음의 원인은? (6)
“차동부 오류 지적에, 인켈 측 호환 트랜지스터 정보까지 알려주신 SC1815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