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곡절 끝에… 이어지는 글. L채널과 R채널의 상태가 궁금하여 살짝 비교해보았다.
* 관련 글 : 인켈 AK-650 인티앰프, 이상 잡음의 원인은? (5)
Balance가 정중앙이라는 절대적인 가정하에 1Khz 싸인파를 주입한다. PC 주파수 생성기를 쓰고 있으므로 입력 절대치는 모름. 상대 비교를 할 것이므로 알아봐야 의미도 없다.
(▲ 고정밀 Fluke 189 외 전류 측정이 가능한 몇 개 멀티미터가 있지만… 메트라보2 만큼의 손맛이 없음)
○ 트랜지스터가 교체된 L채널 출력
RMS 계산 생략. AC 0.27V × 0.027A = 0.00729W = 7.3mW. 7~8mW 정도면 모기소리가 나는 정도인데… 볼륨을 확! 키우자니 괜히 부담스러움.
○ 부품 변경이 없는 R 채널 출력
AC 0.22V × 0.022A = 0.00484W = 4.3mW. 채널 편차 2.45mW는 볼륨 저항, 밸런스 저항 오차에 의한 것으로 보고 Pass.
○ 왜율계 수치 비교
아래 0.03% 편차는 특별할 게 없다. 즉, 대동소이.
○ 참고로 파형은 깨끗한 싸인파.
○ 주파수 특성 비교 : 최근 확보한 오디오 제너레이터는 아직 고장난 상태이고 나머지는 RF용이며 PC ARTA 검측을 위해서는 별도 회로가 있어야 하므로… PASS.
이상에서, 대체품 트랜지스터 교환에 의해 야기된 부정적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본다. 이제 R-채널 쪽을 교체하면 작업 끝.
(시간 흐른 후)
희미한, 모호한 PCB 레전드 때문에 잔뜩 긴장한 상태로 R-채널 쪽을 교체. 양쪽 Bias, DC Offset을 조정하고는 잠시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무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예의 중절모 트랜지스터가 잔뜩 모여 있다. 여기도, 저기도…
인켈이 작정하고 PNP를 모두 2SA841로 도배한 모양새가 아닌지?
난감하다.
어찌해야 할지를 잠시 고민했고… 고질병을 알고 있음에 그냥 덮을 수는 없는 노릇. 한편으로 생각하면, 2SA841 대 2SA970의 미묘한 차이가 중첩되어 종국에 소리가 약간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글쎄요? 내구성 우선!
톤-컨트롤 보드와 Phono부의 2SA841을 모두 묻지 마 교환하였다.
그다음은 일사천리. 1) 다시 충분히 예열하고 DC Offset과 Bias 조정, 2) Balance 정중앙 조건 + 볼륨 9시 조건에서 일전에 붙여 놓은 보정용 트리머로 좌우 편차 조정. Phono Mode 험 없음. 이상 발진도 없음. 그리고는 작업 끝.
“자, 이제 주사 맞으러 가즈아~”
* 관련 글 : 앰프의 출력과 동작 상태를 가늠하는 DIY 방법론 (2)
(내용 추가) Low Noise, PCT, Cob, 콜렉터 전류, Gain 등 항목에 있어서 2SA970은 마치 2SA841의 개량형 버전인 양?
부품 교체와 음질의 관계를 말씀하시니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부 선재를 모두 교체하면 소리가 더 좋아질까…? 라는 궁금증이 듭니다.
물론, 실행하겠다는건 아니지만 선재 예찬론자들도 그런 주장을 하는건 본 적이 없었던건 어떤 이유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ㅎㅎ.
다음 링크로 갑니다.
https://audiopub.co.kr/user-talks/?mod=document&pageid=1&uid=390
2SA970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개당 1700원 ㅎㅎ
20개는 사야되는군요,
ak-650을 노리고 있는데 귀한 정보입니다.
도시바 2sa970을 미리 준비해야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