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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n P-51 머스탱의 전자통신 시스템

글쓴이 : SOONDORI

영국 롤스로이스社의 강력한 멀린(Merlin) 엔진과 튼튼하고 공기역학적으로도 효율적인 미국 North American Aviation社의 기체가 결합된 P-51은,

1943년에 등장하여 연합군의 독일 본토 폭격 시 메서슈미트 Bf-109로부터 B-17 폭격기를 엄호하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히틀러의 몰락에 크게 일조하였다. (P-51 등장 이전에는, 영국에서 출발하여 2천 킬로 이상을 날 수 있는 전투기가 없었음)

(▲ 머스탱의 경쟁자, 독일 메서슈미트 Bf109 G-6. 출처 : https://www.flugrevue.de/klassiker/variante-messerschmitt-bf-109-e/)

* 관련 글 : 루프트바페 BF-109와 빈티지 손목 시계

히틀러가 인류 최초의 제트-파이터인 메서슈미트 Me-262를 개발하였지만, 실전 투입이 너무 늦었고… 아무튼 걸작 전투기 P-51은 미그기가 쓩~ 날아가던 6.25 전쟁에서도 활약하였으며, 보니까 요즘은 스포츠용 버전(Titan T-51)을 생산하고 있더라. 근 80년… 참으로 대단한 롱런 모델이다.

(▲ 미국, 소련 제트 전투기들의 시조, 메서슈미트 Me-262. 출처 : https://www.defensemedianetwork.com/stories/the-messerschmitt-me-262-jet-fighter/)

그렇고… 그런 전설적인 전투기에서 탑재되었던 전자통신 시스템은?

○ 우선, 편대 접전에서 요긴하게 사용된 양방향 음성통신 시스템은 아래 SCR-522.

당연히 모든 게 진공관식, 전송 출력은 12~18W, 100~150Mhz 주파수 사용, AM 방식 4개 통신 채널 수용.

탑재된 원통형 풍력 발전기로부터 28V 그리고 +14.5 -150V, +300V를 획득. 꼬리 날개 등 동체 구조물이 몇 개 안테나를 지지한다.

(출처 및 기타 정보 열람 : http://www.tuberadio.com/scr522/scr522.htm)

○ 청취만 가능한 Detrola LF 단방향 음성 수신 시스템, AN/APS-13 후방 경고 레이더(Airbone Tail Warning Radar)를 탑재하고…

(출처 : https://www.worthpoint.com/worthopedia/original-manhattan-project-atomic-1914800627)

(출처 : https://forums.eagle.ru/topic/70427-p-51d-rear-warning-receiver-anaps-13/)

○ SCR-695A IFF(Identification Friend or Foe) 즉, 피아 식별 장치도 있었다. (자세한 정보는 www.qsl.net/vk2dym/radio/iff.htm 참고)

○ 아래는 안테나 배치와 모든 탑재 장치의 위치를 정리한 자료.

(출처 : https://www.britmodeller.com/forums/index.php?/topic/235070198-p-51-antenna-wires/)

(출처 : https://forums.eagle.ru/topic/261764-original-f-51d-f-51h-flight-instruction/)

대체로 기본 구성은 요즘 비행기의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간이 레이더, 기내 압력 조잘장치를 포함하여 당시로서는 모든 게 최첨단이었을 것이고 강력한 머린 엔진에 기대는 수직 상승 능력의 우월함이 더해지면서… 더 강력한 기관포를 장착한 메서슈미트 Bf109 G-6가 종종 나가떨어졌던 게 당연함.

그런데 그게… 늘 승자가 역사를 포장한다. 시스템으로서는 백중지세인데 전쟁 후반부, 수세에 몰린 독일 쪽에 숙련된 조종사가 부족했다는 변수가 있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britmodeller.com/forums/index.php?/topic/235056089-p-51-mustang-recognition-bands-356-fg-1945/)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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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2022.04.25) 완벽한 CG 자료.


○ 참고로 아래는 독일 메서슈미트 Bf109 G-6에 탑재되었던 ‘FUG-16’ 음성통신 시스템. 제작사는 Lorenz.

* 관련 글 : ITT Schaub Lorenz, FM 디코더 모듈

(출처 : https://www.funksammlermilitaria.com/en-GB/aircraft-instruments-and-equipment/german-luftwaffe-fug16zy-aircraft-radio/prod_10154#.YU8qALgzaUk)

어찌보면 과거의 죽기살기 전쟁은 독일제, 일본제, 미제 진공관 통신회로의 싸움이었다.

○ (내용 추가) 대체로 전쟁 초기에 미국의 장비나 군사력은 형편이 없었다. 전함도, 비행기도, 심지어 군인의 훈련 수준이라는 것도. 예를 들어, 크라이슬러가 급히 만든 탱크는 회전 포탑이 아닌 고정 포탑이었다고. 허둥지둥 무개념… 그러니까 영국제 고급 엔진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

(▲ Packard Merlin V-1650. 롤스로이스 라이센스를 받고 미국 패커드社가 제조. 27리터 12기통 엔진으로 출력은 기본 1,380마력, 과급기를 써서 최대 1,695마력까지. 출처 : https://www.hemmings.com/stories/article/packard-merlin-v-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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