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아래는 아날로그 FM 방송을 위협하거나 슬쩍 FM의 *알을 붙잡고 늘어지려는 디지털 방송 규격. 그 규격을 돌리는 수단은 프로그래밍으로 돌아가는 몇 불짜리 DSP 라디오 칩이다.
○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유럽형 규격. 데이터 압축과 패킷 에러 수정(=수신 위치가 안 좋으면 0.000… n초 후에 음을 듣는다는 뜻). MPEG-1 DAB 음 품질이 부족하여 규격도 호환되지 않는 ACC 코덱의 DAB+를 만들어 끙끙대고 있다? 우리나라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방송의 참조 규격. 순수 아날로그 FM과 무관한 별도 채널 사용.
* 관련 글 : 아날로그 FM 방송을 포기한 노르웨이의 현재
○ DRM(Digital Radio Mondiale)
BBC가 주도한 유럽형 규격. FM이 아닌 AM, LW, SW 대역에 적용 중.
○ HD Radio
DAB와 경쟁하는 미국형 규격. FM 대역의 양 끝자락에 디지털용 채널(=IBOC(In-Bound On Channel) Sideband)을 덧붙인다. 순수 FM을 붙잡고 늘어지자는 심산이니까 아날로그 FM과 관련이 있는 방식. ~198Khz로 정의되는 IBOC가 방송 채널의 간격(우리나라는 200Khz)에 영향을 줄 것이므로 칼같은 필터링 회로가 없을 (예) 구형 진공관 튜너로는 엉망인 아날로그 FM을 들을 수밖에 없다? 어쩌면!
(▲ HD-Radio 라이선스로 이익을 취하는 iBiquity社의 호도성 자료로 간주. 왜? FM Analog의 몇몇 수치가 너무 과소하거나 과다하니까. 잘 만든 FM 튜너는 훨씬 더 좋음. 그리고 포터블이 강조되는 요즘 세상에서, 수치와 성능이 볼품없는 D-클래스 앰프 IC 배치가 당연시 되는 세상에서 S/N, THD가 그리 대단한 변수인가? 출처 : TI-The future of AM and FM radio)
FM 왈, “난 가만히 있는데 넌 뭐니?”
채널 포화 이슈에서 시작했겠지만… 전통적인 FM은 여러 가지 기능의 부여를 강조하는 업체들의 돈벌이, 여러 국가와 여러 기관의 헤게머니 싸움 속에 놓여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돌아가는 전 세계 수억 대 아날로그 수신 장치가 있다는 사실에 기대어… 순수 FM Forever! 아? 물론 더 나이 드신 순수 AM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