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테크닉스 튜너의 홍보물에 가끔 등장하는, 그래서 당시 테크닉스가 오디오 엑세서리로 힘껏 밀었다고 상상하게 되는 FM 전용 실내 안테나.
일본 76~90Mhz/수출형 88~108Mhz 튜닝, 18V(9V 건전지 ×2), 428mm × 162 × 113, 알루미늄 베이스, 약 0.9Kg, 1980년대.
(출처 : https://picclick.com/Rare-Technics-SH-F101-FM-Wing-Antenna-274678923770.html#&gid=1&pid=1)
(▲ 우측은 하위 모델 SH-F100. 이상 출처 : https://yahoo.aleado.com/lot?auctionID=o264446752#enlargeimg)
* 관련 글 : Technics ST-S707 디지털 튜너의 DC Peak Sample & Hold
건전지가 필요하고 일체 손실/감쇄가 없는 조건의 ‘목표 안테나 이득 0dB’를 강조하는데… Active일까?
우선, 내부 회로는 다음과 같다.
동작 속성을 추정해보자면,
1) 패턴 효과로 반 파장 안테나의 전체 길이를 줄여서 실내용으로. 마침 전체 폭이 빈티지 오디오의 표준 폭 43cm에 맞아떨어진다.
2) 내부에 코일을 두고 18V 건전지에 물린 가변저항으로 Varactor 커패시턴스 변화를 만들어서 즉, LC 가변 동조에 의해서 전파 에너지의 수집과 전달 과정의 튠업을 처리한다.
3) 역시, LNA처럼 전파가 마구 쏟아져 들어오는 Active 장치는 아니다. 그냥 독수리 날개의 팬시함과 수신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정도의 제품. 당시 판매가는 1만 2천 엔이었다고. (보급형 튜너 가격의 절반 수준)
테크닉스 제품 기획자가 이 아이디어를 많이 좋아했거나 아니면 사업적으로 짭짤했던 것인지… 튜너를 조작하면 Varactor 통제 전압이 자동 조절되는 형태도 있다.
아무려나 테크닉스는 가끔씩 특이한 제품을 만들었는데 뭐… 언제나 호기심에 두리번거리는 훗날의 빈티지 애호가에게는 무조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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