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은근히 독특한 디자인인데… 이 인티앰프의 특이점은 마이컨트롤러를 적극 활용한 New Class A 회로(=Computer Drive), 싱크로 바이어스(Synchro Bias) 두 가지. 모두 왜율 극소화를 위한 것이고 그 효과는 0.003%라는 수치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00W@8오움, 0.7hz~140Khz, S/N 104dB, THD 0.003%, 댐핑 팩터 80, Phono(MM/MC)/Tuner/CD/AUX1+2, TAPE1+2, 430mm × 142 × 380, 11Kg. 1980년대 중반.
눈길 가는 대로 관찰해보면…
(▲ 제조 철학이 따로 있었을까? 총 10개 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많다!)
(▲ 좌측 스피커 A/B 보드, 우측 톤 컨트롤 보드)
(▲ 15,000uF짜리 거대한 평활 콘덴서. 고장 시 대체품을 구하기는 어려울 듯? 다행히 멀쩡해 보인다)
(▲ 레귤레이션 영역)
(▲ 도시바 출력석. 2SC3280 + 2SA1301. 160V/12A급으로 80W 운용이 권고되고 있다. 현물에서는 연속출력 100W. 파나소닉이 히트 싱크 기술을 믿고 뭘 쭉~! 그런 것인지?)
(▲▼ 히트-파이프 냉각 기술의 핵심, 열매체가 봉입된 구리 튜브)
* 관련 글 : Technics New Class-A 앰프의 히트-파이프 냉각
어찌 보면 Pure Sound 아날로그 앰프에 (자칭) “콤퓨타~!”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아무튼 자신들이 만든 ‘Panasonic MN1404 4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활용한 회로 구성은 아래와 같다.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는 차차 궁리해보기로 하고…
다른 메이커도 유사 회로를 채용했으나 유독 테크닉스가, 불 들어오는 명판을 습관적으로 박아 넣으며 자랑했던 New A-Class 회로는 다음과 같으며…
* 관련 글 : JVC, Pioneer, Sasnsui의 유사 Class-A 기술
그레이 톤에서 강하게 도드라진 은색 Knob과 일부 균형감을 잃은 조작기 배치, 넓적한 전면부 때문에 꽤 터프해 보이고 한 덩치 하는 느낌이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밀리터리-룩. 그것에 극도로 섬세한 0.003%를 더하면… 테크닉스 기획자가 어울리지 않을 것을 가지고 진중하게 의도했던 무엇이 있는 듯?
추억이 담겨 있다고 하는 기기의 상태 점검은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Technics SU-V6X 인티앰프 (2), 불확실성의 제거
(내용 추가) 다음은 “콤퓨타~!”를 언급하게 된 근거, 자동 바이어스(Bias Auto)를 설명하는 단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