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DORI
“꼬맹이 장난감처럼 생겼다!” 알리익스프레스 상점 여기저기에 걸려있는 UNI-T 제품이 나름 좋은 편이라 주저 없이… 휴대형 풍속계/애너모미터(Anemometer)의 가격은 2.1만 원.
0~30m/S, 온도 측정, Max/Average, Hold/Unit 변경, 백라이트 등, AAA × 3개로 동작.
광란의 중국 광군제에서 어떤 제품은, 어떤 사례는 가격을 슬쩍 올려놓고는 몇십 % DC 해준다고. 아닌가? 맞다면 2021년, 164조 원 매출을 올리기 위한 몇몇 중국인의 일탈, 얄팍한 상술이다.
사출 품질이 깔끔하며… 역시 UNI-T 제품은 가성비가 좋다.
(▲ 초소형 발전기를 달고 적당한 선형성을 부여하여 계측하는 것보다 정확히 1회전을 감지하는 홀-센서(Hall Sensor)를 쓰는 게 더 합리적이겠다. 그나저나… 강한 바람에 또르르~ 모래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 이유는?)
(▲ “도대체 바람은 어떤 방향에서 불어오는가?” 블레이드 모듈의 축 각도를 적당히 조절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고정형. UT-363BT, 블루투스 내장형은 모바일 앱으로 트렌드 그래프도 볼 수 있다고…)
(▲ 껌딱지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쓰고 있는 게 특이함. 뭔가… 리소스 공유되는 것을 꺼림직하게 생각한 조치일 듯)
체감할 수 있는 풍속은?
담배 한 모금 살짝 내뱉으면 0.3m/S 정도, 바람 없는 길을 걸어가면 0.5m/S 정도, 갈대가 살짝 움직이면 대략 1m/S,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조건이면 4~5m/S,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100km/h로 달리면… 19세기 영국의 프란시스 보퍼트경이 만든 ‘보퍼트 풍력 등급(Beaufort Wind Force Scale)’ 막대 그래프가 정신없이 쭉~ 올라간다.
참고로 아래는 풍력 에너지 자원을 정리한 ‘풍력 기상 지도’ 예시. 기초 데이터는 국립기상과학원(www.nims.go.k)이 수집한다.
(출처 : https://kier-solar.org/user/main.do;jsessionid=8DA62404DCE0A12C783156F20D356654)
오디오와 관련 있는 것? 글쎄요? 음악 감상 중 폐활량 검사나… 힘껏 부는 조건으로 17.1m/S가 최고 기록이었다. “켁~! 담배 끊으면 20m/S를 넘어갈지도 모르지요?”
* 관련 글 : SIMS BT 아날로그 풍속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