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히 모셔둔 생애 첫 멀티미터, 삼미 360-YTR 만큼의 가치는 아니라고 해도 플루크 계측기는 비싼 만큼의 실용적 가치를 갖는다.
순위를 정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나열해보면,
1) 지시가 빠르고 정확하고 믿음이 간다.
2) 조작이 매우 직관적이다.
3) 기름 묻고 뭐 묻고 긁히고 떨어뜨리고… 험하게 써도 무리가 없다. 별일 없으면 한 대로 수십 년은 쓴다.
4) 디자인에 있어서 항상성 있는 차분함이 좋다. (신뢰성 있을 애질런트는 너무 산만하고 너무 버~얼겋고?) 특히, 노란색 홀스터는 플루크를 상징한다. 예쁘고… 참 그럴듯하다. 어떤 공간에서 그 노란색을 보게 되면 일하시는 분들에게 쉽사리 동질감을 느낄 만큼.
5) (말을 잘했더니? 예외 케이스였겠지만) Seal이 뜯겼음에도 캘리브레이션을 그냥 해주었던 Fluke 엔지니어의 친절함을 기억한다.
비유하건대 휴대형 멀티미터 세상의 맥킨토시? 가만있자… 그동안 경험한 것은 Fluke 12, Fluke 15, Fluke 87, Fluke 101, Fluke 187 그리고 Fluke 123 스코프 미터.
“1년에 한두 번 쓰는데요. 굳이 뭐…”
“그렇다면 앞으로 30년간, 꼭 필요한 순간에… 대충 60번 이상은 쓰시겠습니다?”
제아무리 설렁설렁 DIYer 세상일지라도 분명한 기준점은 하나 있어야 하니까 플루크 또는 뭐든, 디지털 멀티미터 한 대 만큼은 여건 되는 선에서 최대한 고급픔으로.
A good response from D
플루크 내돈내산한 적은 없지만서도
유뷰브 eevblog 에 >플루크가 왜 비싼가?>
재밋고유익한 내용었습니다
안녕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y9wFQAW19Y
이 콘텐츠를 만드신 분은… 참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좋습니다. ^^
남은 며칠… 마무리 잘하시고 밝고 건강한 2022년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