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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다이나믹스 DS-500 스피커와 덴마크 Bruel & Kjaer

글쓴이 : SOONDORI

유명한 덴마크 엔지니어링 회사인 브뤼엘앤드케아(원어 표기 Bruel & Kjær(*) 또는 약어 B&K)社가 ‘Quelle/Goldstar Dynamic’s 브랜드’를 위한 스피커를 만들었다?

* 1942년, 덴마크공대 출신 Per V. Bruel과 Viggo Kjær가 설립한 계측기 제작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 (덴마크 발음은 표현이 어렵다. 국내 ‘브뤼엘앤드케아 코리아’의 표기를 따름)

계측전문 기업이 스피커 제작까지 했다는 게 많이 어색한데… 엔클로저 설계 및 시스템 반응 해석에 관여했고 최종 계측치도 제공했을 것이다. “이것은 손님이 잘 아시는 B&K가 함께 한 제품입니다. 최고급품이겠지요?” 그런 식 홍보 효과를… 실제로 소리가 좋았을 것이고.

더해지는 상상의 시나리오로서… 사실은 완벽한 국산 제조품이었는데 “제품 개발을 다 끝내고 신뢰의 B&K에게 의뢰, 계측했더니 하루만에 저런 멋진 그래프가 나왔습니다! 어쨌든 믿을만 하지요?” 정도였다면? “하하~ 장난하십니까?” 유럽형 트위터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

최대 입력 50W@8 오움인 3 웨이 밀폐형 스피커로, 제작 시점을 1970년대 말로 추정함. 이유는 스피커 단자의 모양 때문에.

(▲ Bruel & Kjær 문자열 +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을 문자열로 + 로고)

일단은 그렇고… 어떤 시스템의 구성품이었을까?

금성사가 공을 많이 들였다는 팩트에 착안하면, 다이나믹스 시리즈의 정점에 있는 GST-1000/GST-1010/GST-1150 아날로그 튜너와 GSA-8500/GSA-8600(=Quelle Universum V3297) 인티앰프가 제격이겠다. (나열된 기기들은 대체로 1970년대 말 제품)

혹시라도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그 이상의, 다른 등급 모델이 있었던가? 또는 금성사가 꼴랑 스피커만 납품했다는? 그런 상상은 많이 부자연스러움.

* 관련 글 : 금성사 GST-1150, 최상급 튜너

* 관련 글 : 금성사 Dynamic’s 시리즈

그리고… 한 세트 유닛 6개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와서 엔클로저에 조립한 다음, 다시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은 대단히 비경제적이다. 즉, 유럽 현지 어딘가에서 위탁 생산했을 법함. 덴마크에서? 아니면 GLS-200S처럼 체코에서?

* 관련 글 : 금성사 GLS-200S 스피커, 해외 ODM 위탁 사례?

이상으로, DS-500을 통해서 다이나믹스 탑 클래스를 바라보면 그 시절에는 상당히 높은 등급의, 좋은 시스템이었다는 뜻이 된다. 당연히 지금도 좋고…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catawiki.com/it/l/19930393-vintage-casse-speaker-stereo-dynamic-s-gold-star-50w-ds-500-made-in-denmark-bruel-kjaer)


참고로, 다음은 Bruel & Kjaer가 만든 몇 가지 계측 장비들. 그들의 사업 키워드는 소리와 진동.

(출처 : https://picclick.de/Bruel-Kjaer-Type-2209-Precision-Sound-Level-303924420249.html#&gid=1&pid=8)

(출처 : https://picclick.de/Bruel-Kjaer-2609-20-Hz-to-224499679356.html#&gid=1&pid=1)

(출처 : https://s3.manualzz.com/store/data/022481280_1-2cee3b2607668267e1f2db58359361cb.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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