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2월 4일, Paul LEE 님께서 제공해주신 테크닉스 SA-5070 리시버 실물 사진들. 기기가 있는 곳은 남반구. 누군가의 땀이 묻은 기기가 배를 타고 그 먼 곳까지 갔다.
[튜너 부] AM/FM, 40uV@50dB Quieting Sensitivity, S/N 65dB, THD 0.15%, 분리도 42dB, [앰프 부] Sanyo STK-043K 파워팩 사용, 15W@8오움, 20~20Khz±0.8dB, THD 0.8%, Damping Factor 32, [공통] 458mm × 147 × 260, 7.8Kg, 1970년대 중후반, 아남전자(Anam Electronics).
(▲ 위와 같은 정도의 보관 상태라면, 어떤 분의 개러지에 장시간 박스채로 있었을 가능성이? 분리형 공간이 붙어있는 외국에서는 종종 그런 일이 있으니까…)
(▲ Technics ST-9030 FM 전용 튜너에서와 같이, 다이얼 창의 느낌이 매우 날렵하고 정갈하다. -Tech의 연상. 아하? 테크닉스는 1970년대부터 그런 디자인 기조를 갖고 있었나 보다)
(▲ 기기 가운데를 자신 있게 가로지르는 경량 철판은 무슨 용도인지? ▼ 큰 반사경을 쓰고 멀리 떨어져서 빛을 비추면 다이얼 창은 전체가 균일하게, 은은하게 발광하게 될 것. 테크닉스 엔지니어가 나름 열심히 고민한 소확행 아이디어로 간주함)
(▲ 오호라? ~frection은 손글씨 오타가 아닌지? Reflection이 맞겠고… 옛날 문서에는 가끔씩 오타나 기호, 부호 오류가 발견된다)
(▲ AN377 IF IC + 복동조 검파코일 + AN363 MPX IC, AN217 AM/FM IF IC. 불순물 함량이 달라서인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고리짝 IC AN377과 AN363 조합은 소리가 좋다? 정히 그렇다면 그 이유는 윤*덕 님의 말씀처럼 묘한 THD 파형 안에 숨어 있을 듯)
(▲ D701, D702 양파 정류 다이오드는 형상이 특이하다. 사각형)
(▲ 그 시절의 종합 선물세트처럼? 바나나 껍질만 까면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스펙 자료까지 준비해주셨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
아주 모범적인 구조에, 믿고 가는 산요 파워팩에, 조금 특별한 AN377/AN363 IC에… 소리가 아주 조금은 특별할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역사적 의미 포함, 여러모로 Paul LEE 님께서 득템을 하신…
[ 관련 글 ]
Technics SA-200 리시버, Made In Korea
아남 ST-X50 튜너와 SU-X50 인티앰프 그리고 Direct Connector
아남 Alpex-Technics ST-8044
Technics SU-Z200 인티앰프 그리고 아남전자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아남전자 SL-Q3D 턴테이블
○ Black Tone도 좋음. 유럽향 분위기 물씬에, 더 테크닉스~스러움.
(출처 : https://assets.catawiki.nl/assets/2020/1/18/4/1/6/416b523b-7ce0-42f2-b354-5afb6bb6ffba.jpg)
○ 아래 계열 모델을 하나하나 찾아보면 아남전자가 만든 것이 더 있을 듯.
(출처 : https://i.pinimg.com/736x/e2/3b/29/e23b2961ea19827dffc2794f56dfb958–technics-turntables-hifi-speakers.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