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한 개 몸체 안에 스테레오 앰프 두 개를 집적한 형태. 그래서 Dual Source, Dual Zone이라는 단서를 달아 놓았고…
전통적인 빈티지 리시버의 틀을 따르고 있는 이 모던한 리시버는 거의 신/구의 마지막 경계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소개 시점은 2010년, 2015년에 단종. 같은 디자인의 2 채널 스테레오 리시버 RX-4105/RX-4109 외 몇 종 계열 모델이 있다.
[튜너 부] AM/FM, 45.2dBf@50dB Quieting Sensitivity, 40~14Khz/±3dB, S/N 65dB, THD 0.8%, 분리도 30dB, [앰프 부] Phono(MM), 100W@8오움, 10~10Khze±3dB, S/N 98dB@AUX, THD 0.05%, IMD 0.03%, 스피커 A/B/C/D, 440mm × 138 × 332, 9.6Kg.
RX-5502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서 유사 구조 스테레오 2채널 RX-4109(=RX-4105 + Phono 보드)의 자료를 구해서 살펴보면,
(출처 및 관찰의 글 열람 : http://greyghost.mooo.com/rx4109takeapart/)
(▲▼ FM 4련 상당 프론트엔드(한국광성전자 제조?) + AM/FM IF, MPX 처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Sanyo LA1837 IC + Sanyo LC72131 PLL IC. 이 조합은 아래 포터블 카세트에 쓰인 솔루션. 그 말은…쩜, 쩜, 쩜)
(▲ 무릇 D-클래스 득세의 세상이니 이런 표준형 회로를 보는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
RS-5502의 제조지가 베트남이고 미국 브랜드 로고를 달고 판매되므로 국산 오디오를 운운하는 게 살짝 겸연쩍지만, 어쨌든 동원전자/인켈의 DNA를 품은 2000년 이후의 (주)이트로닉스 제품.
성능과 구현 수준이 오디오 극상기의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마침 전면부 디자인은 전통적 스타일 그대로이니… 강력한 노화 현상에 시달리는 1980년대의 빈티지가 지긋지긋하다면 한 번 고려해볼 수 있는 모델?
현재 국내 인터넷 몰에서, 단종된 보급형 모델이라고 RX-4109에 이런저런 스피커를 붙여서 얼마 얼마에 팔고 있다. 앰프가 옵션처럼 스피커를 따라가는 상황이라니… 박스 신품, 7년 장기 재고의 매입 가치가 (예)5만 원도 안 된다는 이야기인가? 베트남이나 어디에 가면 동네 전봇대 밑에 신품 박스가 널려 있을 정도? 그게 참, 격세지감이라 말하기도 그렇고… 안타깝다.
(내용 추가) 재고 신품 RX-5502/RX-4109/RX-4105과 전통적인 빈티지 리시버 RV-6010R은 엇비슷한 잔존가치를 갖고 있다고 본다. 전자가 후자보다는 못 하지만 포장 박스까지 받는 강점이 있고 후자가 전자보다 존재감이 뛰어나지만 노화에 익숙한 구품으로서의 약점이 있고.
* 관련 글 : 인켈 RV-6010R 리시버, 가성비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