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이어지는 글. 벨트만 교체하고 끝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를 완전히 분리하였다.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2), 고무벨트 길이 확인
계열 모델 Sanyo M7700K 보다 고급형이라서 그런지? 배치 설계가 잘 된 기기이다. 볼트 세 개 풀고 상식선의 어찌어찌하면 각 모듈이 쉽사리 분리됨. Nice!
(▲ <데크-앰프 보드>를 분리하였다는 전제의 작업 방법 : 튜너 다이얼 레일을 지지하는 큰 나사 두 개, 튜너 보드 중심부에 있는 큰 나사 한 개를 풀어내면 그만)
(▲다이얼 판에 알게 모르게 세월의 때가 듬뿍. 마지막에 비눗물로 세척하기로…)
(▲ Fine Tuning 용 이중 축 구조의 특주 품)
(▲ 역시 튜너 보드는 고정된 상태로 취급을 하는 게 맞았다. 성급하게 폴리 바리콘 휠을 분리했다면 재조립 시 끙끙거렸을 것)
이런 복잡한 기기는, 접근할 수만 있다면 그다음은 쉽다. 쉽다? 손에 땀이 나도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뜻.
(시간 흐른 후)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Knob을 초음파로 세척하였다. 그럭저럭 효과 있음. 다만, 지나간 세월이 있으니까 100% 반짝거림 복원은…
(시간 흐른 후)
회로 상태 확인을 위해 몇 개 부품을 뽑아서 검사해보았다. 1000uF/16V 커패시터 두 개는 노화 상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묻지 마 전량 교체하기로 한다.
검게 타버린 저항은, 2.2오움이 유지되고 있지만…
자, R701에 버티기 힘들 만큼의 전류가 흐른 이유는 무엇인가?
위 스위칭 구조라면, 1) <to AMSS PCB>의 D2로 상시 9V가 인가되면, 2) AMSS 회로에 물린 D1을 통해서 적당한 전압이 출력되고, 2) 그것이 R701을 거쳐서 D4로 공급된다. 그러므로 D4에 연결된 회로 어딘가에서 단락이 있었다는 것이 된다.
(시간 흐른 후)
<to AMSS PCB> 회로를 살펴보면,
아하! DC 모터가 범인!
1) 테이프가 꼬여서? 오토 스톱 불능으로? 데크 메커니즘의 구동 부하 때문에 모터의 부담이 컸던 경우이거나, 2) 원인 불명의 내부 소손이거나. 물론, 전자이면 좋겠고 사실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 정지 작업은 이런 정도로 해두고…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4), 스위치 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