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몇 년 전, 우연히 알게 되었고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인사동 인근이라 접근성 좋고 특히, 꼬맹이들과 부모에게 추전할 만한 소형 공영 박물관.
* URL : http://gomuseum.seoul.go.kr
박물관 운영은 3년 정도. 고궁, 인사동, 코로나 펜데믹 이전의 인산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염두에 둔 전략적인 포석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서울시가 잘하는 일.
(▲ 땅값 비싼 인사동의 좁은 공간 탓에 지하로, 지하로…)
(▲ 우측에 커다란 LCD가 있고 제스추어 센싱으로 메뉴를 구동하게 되어 있는데… 정말 엉망이다. DID 솔루션 탑재 X-Box 게임기의 내부 오류인지 아니면 개발 업체의 문제인지…)
(▲ 종이컵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은 작은 자석식 스피커에서 종알종알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 스피커 소리 듣기. 아주 어린 꼬맹이의 키 높이를 생각하여 조금 더 낮추거나 위치를 더 분산시켰으면…)
설립 취지가 좋고 특별한 무형 자산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보니까 이곳저곳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 최저층 수장고 옆 LP 전시대. 오호~ 민요를 담은 음반이라…)
(▲▼ 신세기 레코드, 오아시스 레코드 그리고 Seoul, Korea. “아이고, 너무 길쭉한 S가 F처럼 보여요”)
(▲ ‘아라랑’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기. Made in Japan까지 인쇄되어 있으니 꽤 오래된 음반인 듯)
약간의 불만은, 서비스 콘텐츠는 ‘소리 듣기’와 ‘배경 설명’ 위주이고 자원 배분은 시각적 인테리어에 편중된 모습에 1프로쯤 허전함.
그러나 오디오 박물관이 아니니까 그리고 아무래도 소리는 손에 잡히지 않으니까…